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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F/W 해외 유명 디자이너 컬렉션 리뷰 - 크리스토퍼 케인
안정환 기자  해외컬렉션 2020.08.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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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Designer 2020F/W Collection Review- Christopher Kane
2020F/W 해외 유명 디자이너 컬렉션 리뷰 - 크리스토퍼 케인

크리스토퍼 케인(Christopher Kane)의 센슈얼리티에 대한 집착은 지속된다. 이번 시즌에는 장난스레 살펴보던 브래지어와 팬티의 삼각형에서 모든 아이디어가 시작됐다. 삼각형에서 종교적 심벌인 ‘신의 눈’을 떠 올리게 되고, 더 나아가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까지 생각이 확장됐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이지만 특유의 키치적인 위트를 바탕으로 글래머러스하면서도 쿨한 스타일로 풀어냈다.



실루엣 역시 삼각형을 중심으로 한 기하학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구조적인 형태감에 집중했지만 너무 딱딱하지 않게 전개됐다. 간결한 매니쉬 테일러링부터 드라마틱한 움직임을 더한 유연한 실루엣, 꾸띄르적인 볼륨까지 바리에이션됐다. 특유의 보디컨셔스 실루엣 역시 웨이스트 부분에 여유를 더해 불편하지 않게 제안됐다.





아이템은 테일러드 아이템, 캐주얼 아이템, 드레스가 큰 축을 형성했다. 발마칸, 테일러드 코트, 팬츠 수트, 셔츠, 튜닉 드레스, 블라우스 드레스, 슬리브리스 드레스, 미니 드레스 등이 키 아이템이다. 톱과 드레스는 센슈얼한 느낌을 부각해 제안됐다. 니트 세트, 스웨터, 가디건 등의 니트웨어가 첨가되며 일상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부여했다.



디테일은 컷아웃, 데콜테, 슬릿 등 노출을 유도하는 디테일과 로맨틱한 보우가 중점적으로 사용됐는데 삼각형과 결합되어 모던하고 미래적으로 표현됐다.
백 디테일도 중요한데 깊게 파거나 거꾸로 입은 듯이 셔츠의 오프닝을 뒤에 적용해 슬릿처럼 연출할 수 있게 했다. 브라톱이나 브라렛을 레이어링한 듯한 빌트인 디테일도 등장했는데 탈부착이 가능한 하네스의 형태로까지 나타났다. 시그니처인 젤 패치와 주얼리 장식도 지속됐는데, 단추로 적용되거나 하네스부터 벨트, 그 외의 액세서리에 다채롭게 활용됐다.
슈즈는 스트랩 샌들, 펌프스, 앵클 부츠, 롱 부츠 등이 매치됐다. 백은 다양한 사이즈로 전개됐다. 기존의 PVC 젤 클러치는 유기적인 형태에서 각진 형태로 업데이트됐으며, 파티용 클러치 백은 체인은 달아 크로스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큰 사이즈의 숄더 백과 쇼퍼 백도 새롭게 제안됐다.



소재는 이브닝웨어 소재와 데이웨어 소재가 대조를 이루며 공존했는데, 광택감이나 투명도의 차이를 두고 변주됐다. 니트와 플라스틱 빠이예뜨, 헤어리 울과 페이턴트, 포플린과 체인 메일 등의 이질적인 소재를 함께 매치한 것이 특징이다. 멜톤, 헤링본, 울 수팅, 포플린, 매트 새틴, 더치스 새틴, 벨벳, 페이턴트, 저지, 플레인 니트, 브리오쉬 니트, 케이블 니트, 란제리 레이스 등이 대표적이다.
패턴도 삼각형의 활용은 돋보이는데 패치워크를 통해 기하학 패턴으로 표현됐다. 시즌 테마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원 포인트 패턴도 제안됐다. 고전화에서 가져온 듯한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 동물들을 모티브로 했는데, 쁘띠 사이즈의 로고와 결합하기도 했다. 애니멀 패턴도 제안됐는데 사실적으로 표현된 레오파드 스팟과 지브라 스트라이프가 활용됐다. 지브라의 경우 카모플라쥬 스타일로 변형되기도 했다.
컬러는 오커, 월넛 브라운, 로즈우드 브라운, 모스 그린, 올리브 카키 등의 레트로한 컬러가 지배적으로 활용된 가운데 모노크롬이 첨가되어 모던함을 더했다. 여기에 버밀리온 레드, 켈리 그린, 스카이 블루, 메탈릭 실버 등이 포인트로 첨가됐다.

자료제공: PFIN(www.firstviewkorea.com)
안정환 기자(jwa@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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