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Designer 2020F/W Collection Review- Burberry
2020F/W 해외 유명 디자이너 컬렉션 리뷰 - 버버리
Riccardo Tisci는 이번 시즌에도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컬렉션을 전개했다. 센트럴 마틴에서 유학하던 시절뿐만 아니라 2004년 자신의 브랜드를 시작하고 인도에서 생활했던 시절에서도 영감을 받아와 Burberry의 영국적인 헤리티지에 다문화적인 뉘앙스를 더했다. Burberry를 단일 컨셉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발전시키려는 최근의 움직임을 반영해 확실하게 섹션을 나누었던 지난 시즌보다는 통합된 느낌으로 전개했다.
전반부는 브리티시 클래식을 우아하면서도 고루하지 않게 재해석하는 것에 집중했다. 트렌치, 팬츠 수트, 셔츠, 블루종 재킷 등의 매니시 클래식을 중심으로 보우 블라우스, 펜슬 스커트, 드레이프드 드레스, 시스 드레스 등 여성미를 부각시키는 아이템이 첨가됐다. 테일러드 아우터와 트렌치는 형태감 있게 표현됐는데 칼라 부분을 과장해 고전적인 느낌을 첨가하거나 니트 패치워크를 적용해 편안함을 더했다. 후반부는 프레피 풍의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성됐는데 특유의 스트리트적인 느낌이 완화된 것이 특징이다. 퀼팅 재킷, 폴로 셔츠, V넥 스웨터, 셔츠 드레스 등이 대표적인데, 레깅스 팬츠를 매치해 섹시한 레기룩으로 연출하기도 했다.
디테일에서는 특유의 해체주의적인 요소들이 지속됐는데 보다 정돈되게 표현됐다. 특히 레이어링 효과에 집중했는데, 칼라나 네크라인의 패치워크로 표현된 페이크 레이어링 뿐만 아니라 아우터와 아우터, 톱과 톱의 직접적인 레이어링까지 적극 시도됐다. 더 나아가 인도풍의 새시 벨트나 케이프 느낌의 드레이핑 등과 결합되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메탈 장식, 크리스탈 프린지, 비딩 등이 장식성과 센슈얼함을 더했다.
액세서리는 보다 간소화되어 실용적으로 제안됐다. 백은 각진 형태의 크로스 백과 투웨이 빅 백, 클러치가 중심을 이루었다. 슈즈는 삼각 형태의 발등을 덮는 디테일이 특징적인 하이힐 펌프스와 뮬, 로퍼와 결합된 스니커즈가 대표적이었다. 쥬얼리는 메탈 펜던트의 네크리스, 플라스틱과 결합된 이어링과 브레이슬릿 등으로 볼드하게 표현됐다.
소재는 글로벌 마켓을 고려해 시즌리스적으로 접근했다. S/S 소재부터 F/W 소재까지 총 망라됐는데 울 트윌, 파나마 수팅, 쿨 울 수팅, 신세틱 개버딘, 벨벳, 포플린, 조젯, 크레이프 드 신, 레더, 몽골리안 램 등이 대표적이다. 보디컨셔스 실루엣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소재도 강조됐는데 파인 니트, 실키 저지뿐만 아니라 플리셰 소재가 특징적으로 사용됐다.
패턴은 클래식 모티브인 체크와 스트라이프가 지배적이었다. 체크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체크부터 인도에서 영감 받은 마드라스 체크까지 제안됐다. 모티브나 컬러 조합이 미묘하게 다른 체크를 함께 매치해 보다 시각적인 효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스트라이프는 럭비 스트라이프와 보더가 중점적으로 적용됐다. 더 나아가 질감을 살린 애니멀 프린트, 추상적으로 표현된 손 모티브, 폰트의 변화를 준 로고 등이 첨가되며 변화를 유도했다.
컬러는 트렌치에서 가져온 클래식한 얼스 톤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전개된 가운데 모노크롬이 첨가되며 모던한 뉘앙스를 주입했다. 포인트 컬러로는 콘플라워 블루, 모스 그린, 버밀리온 레드, 선플라워 옐로우 등이 사용됏다.
자료제공: PFIN(www.fir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