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Designer 2020F/W Collection Review- Bottega Veneta
2020F/W 해외 유명 디자이너 컬렉션 리뷰 - 보테가 베네타
Daniel Lee의 이번 컬렉션은 “포멀한 수트 드레싱과 스트리트의 쿨하고 캐주얼한 감성이라는 극단적인 요소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했다. 브랜드 시그니쳐인 인트레치아토(Intercciato) 백의 유연함과 자신이 좋아하는 댄스의 움직임에서 힌트를 얻어 기존의 글래머러스하고 엣지있는 스타일에 편안함과 우아함을 주입했다.
스타일은 슬릭한 테일러링과 레이브 컬처가 공존하는 90년대의 범주 안에서 전개됐다. 실루엣은 샤프하고 구조적인 실루엣이 중심을 이루었다. 여기에 유연한 볼륨 실루엣이 첨가되며 변화를 유도했는데 드레이핑이나 루싱과 결합되어 움직임에 극적으로 반응했다. 테일러링과 유틸리티 아이템이 한 축을 이루었는데 트렌치,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 테일러드 코트, 팬츠 수트, 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테일러드 코트와 수트는 슬림하게 전개됐는데 스트레치 소재가 특징적으로 적용됐다. 주로 칼라드 스웨터와 함께 스타일링됐다. 트렌치는 버튼을 생략해 미니멀하게 표현하거나 볼륨 슬리브, 케이프 등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팬츠는 풀렝스와 스트레이트 실루엣이 특징적이었다. 브랜드의 새로운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니트웨어는 이번 시즌 저지까지 확장되었다. 세트와 드레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는데 세트는 가디건 세트가 특징적으로 제안되고, 드레스는 스웨터 드레스, 홀터 드레스, 튜닉 드레스 등으로 전개됐다.
디테일은 프린지가 중점적으로 사용되며 움직임을 극대화하고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담당했다. 의상의 헴라인을 따라 적용되거나 보텀에 전체적으로 과감하게 적용됐다. 더 나아가 백에까지 적용됐다. 특유의 메탈 디테일은 지속됐는데 인더스트리얼한 스냅에 이어 예술적인 브로치 형태까지 등장했다. 볼드한 체인의 경우 네크라인을 따라 부착됐다.
백은 브랜드 시그니처인 인트레치아토(Intercciato)를 바탕으로 전개됐다. 그동안은 래티스워크의 스케일을 키우거나 볼륨을 첨가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전통적인 외관을 유지하면서 안쪽까지 위빙으로 마감하는 방식으로 새로움을 더했다. 빅 사이즈의 크로스백부터 클러치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전개됐다. 클러치의 경우 쉬어링이나 크로쉐 소재를 적용한 스타일까지 제안됐다. 슈즈는 앵클 부츠와 롱 부츠가 중심을 이루었는데 90년대 풍으로 투박하게 표현됐다. 더 나아가 3D프린팅을 활용한 샌들까지 등장했다.
소재는 데이웨어 소재와 이브닝웨어 소재가 공존했는데 착용감과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개됐다. 포근한 소재와 신축성 있는 소재가 중점으로 사용됐다. 더 나아가 촉감과 표면감에 차이를 두고 섬세하게 변주됐다. 캐시미어 멜톤, 부클레, 울 트윌, 개버딘, 데님, 신세틱 저지, 리브 니트, 헤어리 니트, 크로셰 니트, 레더, 쉬어링, 저지 체인 메일 등이 대표적이다.
컬러는 가장 포멀한 컬러인 블랙이 지배적으로 제안된 가운데 그레이지, 샌드 베이지, 코코아 브라운 등의 얼스 톤이 첨가됐다. 버터 옐로우나 피치 컬러와의 세련된 매치가 지속적으로 제안된 가운데 라임 그린, 푸셔, 오키드 퍼플, 립스틱 레드 등을 활용한 강렬한 컬러 조합이 부각됐다. 블랙과의 대조나 충돌하는 듯한 색상 대비가 특징적인데, 투페이스 소재를 통해 연출되기도 했다.
자료제공: PFIN(www.fir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