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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노멀 시대… “새로운 시작, 지금이 기회다”

PFIN,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켓 전략 분석
이현석 기자  패션트렌드 2020.06.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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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정보 그룹 PFIN(대표 유수진)이 지난 18일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뉴 노멀 시대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세부적인 마켓 분석을 통한 뉴 노멀 시대의 새로운 전략을 제안했다.

‘2020 Market Round-up : Chance To Shake Up’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새로운 시작, 지금이 기회다’이다.

마켓 전략 세 가지 테마 제시
PFIN 유수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이 강력한 위기에 놓였지만 동시에 ‘리셋(RE-SET)’하고 새로운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많은 기회들 역시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수진 대표는 판과 축의 이동, 무인도 생필품, 신뢰 저축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마켓 전략을 제안했다. ‘Chance To Shake Up’이라는 이번 세미나 주제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이 판을 흔들면서 리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여러 이유 때문에 할 수 없었다면 바로 지금이 적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판을 흔들되, 스스로가 정한 중심은 결코 흔들리지 않아야 하며 믿음을 주는 게 필요한 시대임을 강조했다.

■판과 축의 이동:판은 마켓과 경쟁자, 축은 경쟁력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속해 있던 마켓, 경쟁자가 바뀐다. 옆 매장, 옆 브랜드 벤치마킹도 큰 소용이 없다. 매출은 똑같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 바뀐 판에서 다른 경쟁자를 찾아야 한다. 기존의 경쟁 체제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숨겨진 니즈를 발굴해야 할 시대다.

■무인도 생필품 :우리 삶에서 의미 있는 것 중 나를 위한 시간, 건강, 행복, 즐거 움 등의 비중이 커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래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바뀐 것. 그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패션 기업들은 삶의 중요한 의미에서 멀어졌다. 무인도 에 가져갈 생필품만큼 중요한 것으로 각인돼야 한다. 소비자들 삶에서 의미 있는 일부로 포지셔닝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뢰 저축 :그동안 거창한 브랜딩에만 몰두했다. 브랜드 가치, 역사, 의미 등을 근사한 룩북, 모델, 비싼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데 힘썼다. 하지만 일관성을 토대로 소비자들에게 순간순간 믿음을 주며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생각과 어긋나는 모습을 보인 브랜드에 돌아가지 않는다. 고객의 충성심은 거의 없어진 상황이다. 믿음을 주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매 순간 신뢰를 저축해야 한다.

뉴 노멀 시대 부각되는 새 기준
유 대표는 전략 소개와 더불어 뉴 노멀, 즉 새롭게 부각되는 기준을 △공간의 재 정의 △시간의 재구성 △네트워킹의 체질 개선 △셀프 매니징 △타임 리믹스와 큐레이팅 등 다섯 가지 키워드를 통해 소개했다.

■공간의 재정의 :언택이 강화되면서 홈과 가상공간이 확장된다. 특히 홈은 휴식과 재충전의 역할을 넘어 업무, 학습, 취미 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가진다.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홈케어와 취미 강좌 등의 콘텐츠 이용률도 높아진다. 이처럼 집에서 접속하게 되는 가상 공간은 보다 다양하게 구현되고 그것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 들이 모색된다.

■시간의 재구성 :시간을 쓰는 방법이 변화한다. 재택근무 증가로 인해 라이프와 일이 중요도에 따른 시간의 재편성이 필요하다. 재택근무는 효율적으로 빠르게 일할 경우 자신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의무적인 일은 효율적으로, 즐거운 일은 최대한 길게 사용하고자 한다.

■네트워킹의 체질 개선 :과거의 온라인 네트워크가 오프에서 온으로만 이동된 관계였다면, 이제는 관계의 성격 자체가 변화한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친구들이 사진과 글을 통해 서로의 삶을 나눠보는 사이였다면 최근엔 ‘틱톡’처럼 잠시 모였다 바로 흩어지는 사이가 주를 이룬다. 관계는 주제별로 점점 더 다양해지지만 더 간단해진다.

■셀프 매니징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것들에 대한 신뢰가 깨졌고 불안감이 증가했다. 방어와 통제 시스템에 관심이 높아지며 독립적인 생존 방법들을 찾는 것이 중요해진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는 셀프케어, 내면적인 위로와 정신 건강 관리, 안전한 상품을 구매하고 소비할 수 있게 하는 프로세스 추적, 나아가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있는 노후 관리, 재테크 등이 중요하 게 부각된다.

■타임 리믹스와 큐레이팅 :온라인이 가속화되고 영 세대들의 놀이 방식들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영 세대뿐 아니라 전 세대가 이러한 변화에 반응하고 있다. 복제와 리믹스, ‘밈’을 만들어내는 세대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사회적 챌린지나 짧게 배우는 공략 영상 등 의미 있고 실용적인 콘텐츠들도 새롭게 편집된다. 하지만 지나치게 불완전하고 짧은 데이터 생산은 또 다른 스트레스를 만든다. 신뢰할만한 큐레이팅 서비스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방법으로 자리하게 된다.
이현석 기자(lhs@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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