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 Like You Are Five
■World Designer 2020F/W Men's Collection Review- Gucci
2020F/W 해외 유명 디자이너 남성 컬렉션 리뷰 - 구찌
약 5년 만에 맨즈웨어 단독 컬렉션으로 돌아온 Alessando Michele는 이번 Gucci 컬렉션의 남녀 분리에 대하여 지난 5년간의 성과를 축하하며 남성복을 더 잘 보여주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브랜드를 처음 맡았던 5년 전 남성복에서는 허용되는 것이 더 적었기 때문에 남성복이 더 낯설고 실험적이라는 생각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남성 단독 컬렉션에 대해서도 자신은 남성성을 부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남성들의 세계도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Palazzo delle Scintille에서 열린 이번 시즌 구찌의 남성복 컬렉션은 어린 남자 아이들의 옷입기와 어린 시절의 낭만적인 향수 등을 약간의 펑크와 그런지 터치, 빈티지한 무드 등과 한데 섞어 제안했다.
유럽 어린 아이들의 아동복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성별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고, 아이들처럼 예쁘고 귀여운 아이템을 자유롭게 매치함으로써 새로운 세대가 추구하는 동시대적인 스타일링 방법을 제안했다.
컬렉션은 전통적인 남성적 테일러링의 대안으로 아이들의 교복이나 유니폼 등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을 참고하고 재킷 소매나 쇼츠의 매치 등 기장감의 변화를 통해 빈티지한 테일러링 아이템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수트는 디스코적인 뉘앙스가 가미되며, 재킷의 라펠은 좀 더 와이드한 스타일로 주로 등장했는데, 쇼츠와 매치되거나 오버사이즈로 캐주얼한 아우터처럼 활용됐다.
코트류는 밀리터리 스타일부터 젠더플루이드한 스타일까지 전개됐는데 약간은 거칠고 사용감이 있는 듯한 뉘앙스였다.
톱은 빈티지한 프레피 풍의 스웨터가 다채롭게 등장하며 크롭 기장감이 폭 넓게 활용됐다.
셔츠류는 칼라를 동그랗게 처리하거나 장식적인 터치를 가미하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로 해석되는 것이 눈에 띄었으며 일부 여성용의 스목 블라우스와 드레스들이 젠더플루이드한 탑 아이템으로 활용됐다.
보텀은 복고적인 와이드나 벨 보텀, 혹은 어린 아이 풍의 쇼츠들이 주를 이루고 다채로운 커트 코베인 풍의 그런지 데님들이 매치됐다.
액세서리는 젠더플루이드 성향이 강한데 리버티와 협업한 레고 백과 샹들리에 목걸이, 니 삭스 등이 주목받았다.
소재는 거칠고 빈티지한 뉘앙스와 약간의 그런지한 글래머러스함이 공존했다.
코듀로이, 홈스펀, 플란넬, 앙고라 니트, 메탈릭 래더, 블리치드 데님 등이 활용됐는데 보풀이 일어난 듯한 표면감이나 사용감이 느껴지는 분위기, 풀 물이 들거나 이염된 듯한 터치가 가미됐다.
프린트 앤 패턴은 브리티쉬 스트리트 풍의 요소들이 다수 사용됐는데 리버티 플로럴, 컬러감이 가미된 체크류, 페어 아일, 레오파드 및 유아적인 분위기의 병아리나 버섯 일러스트, 잘못 인쇄된 듯한 세리프체의 레터링 등이 활용됐다.
컬러감은 다채로우면서도 다소 텁텁하고 더스티하게 표현됐는데 브라운과 카키류 및 라벤더와 스카이 블루 베이비 핑크 등의 파스텔 컬러들은 낡고 퇴색된 듯한 컬러감으로 제안되며 몇몇 원색들은 주얼 톤의 화려한 감각이 더해져 등장했다.
자료제공: PFIN(www.fir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