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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 스타일에 반영

2020S/S 런던컬렉션 리뷰 - 여성복
안정환 기자  해외컬렉션 2019.11.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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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S/S Women’s Collection Review_ London
■2020S/S 런던컬렉션 리뷰 - 여성복


의미 있으면서 패션의 즐거움 놓치지 않아

런던 특유의 창의적인 에너지 적절히 조율


◆AWAKE

이번 시즌 런던패션위크 기간 동안 환경운동단체인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은 영국패션협회 본사인 서머셋 하우스와 각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장 외곽에서 “새 옷을 사들이는 것을 멈추고, 이미 가지고 있는 옷을 활용하자”며 의류 소비를 조장하는 패션 위크를 폐지하라는 다소 과격한 메시지의 시위를 진행했다.
이렇듯 의류폐기물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패션이 환경주의자 들의 타깃이 되면서 디자이너들 역시 지속가능성에 대해 보다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이다.
각자 개인적이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런던에서는 업사 이클링보다는 버려지지 않고 오래 간직하며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려는 노력이 두드러졌다.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스타일은 실용적이고 패셔너블하지 않아야 한다’는 고정관념 에서 벗어나 의미 있으면서 패션의 즐거움 역시 놓치지 않는 스타일까지 제안됐다.
또 한 런던 특유의 창의적인 에너지를 적절히 조율하여 일상성을 더했는데,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했다.
전반적으로 캐주얼한 태도와 편안함을 잃지 않으면서 보다 여성스럽고 갖춰 입은 느낌을 줄 수 있는 스타일들이 강조됐다.

◆Burberry


◆Chalayan

유니폼 드레싱은 테일러링적인 접근과 아티스틱한 컬러 조합을 통해 변화를 유도했다.
고전적이거나 꾸뛰르적인 로맨틱 스타일도 재조명됐는데, 시크한 글래머러스 룩으로 표현되거나 스트리트적인 엣지를 더해 쿨하게 재해석됐다.
소재는 실용적이지만 고급스럽게 전개됐다. 같은 카테고리의 소재 안에서 두께와 표면 감의 은근한 변화를 통해 보다 풍부한 조합을 완성했다.
특히 수팅 소재의 세분화가 두드러졌다.
슬럽이나 트윌 조직, 코튼이나 리넨 혼방을 통해 캐주얼한 터치를 더했다. 캐시미어, 체크 수팅, 슬럽 수팅, 캔버스, 윕코드, 개버딘, 포플린, 태피터, 크레이프 드 신, 크레이프, 파인 게이지 니트, 레더 등이 사용됐다. 또 드레시한 느낌을 일상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실크 베이스의 소재가 중점적으로 사용됐는데, 유연한 소재는 광택 감을 절제하고 고시감있는 소재에는 은근한 광택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Christopher Kane


◆JW Anderson


◆Margaret Howell

듀피온 실크, 크레이프, 크레이프 드 신, 조젯, 플리셰 등이 주로 사용됐다.
테크니컬한 광택의 꾸뛰르 실크 소재와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소재를 축으로 광택과 유 연도의 차이를 가져갔다.
울 수팅, 포플린, 미들 게이지 니트, 고밀도 니트, 테리클로스, 코튼 저지, 샤르무즈, 더치스 새틴, 라지미르, 태피터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튤, 오간자, 란제리 레 이스 등의 시스루 소재가 첨가되기도 했다.

◆Marques Almeida


◆Molly Goddard


◆Paul Smith

패턴은 플라워 패턴이 사용됐다.
판화풍으로 단순화하고 대조적인 컬러 조합을 적용하여 모던하게 표현됐다.
체크, 스트라이프 등의 친숙한 패턴과 볼드하게 적용된 아티스틱 패턴이 대표적이다.
아티스틱 패턴의 경우 디자 이너의 취향을 반영한 듯 다채롭게 제안됐다.

◆Roksanda Ilincici


◆Sharon Wauchob


◆Victora Beckham

번진 듯한 스팟 모티브부터 추상적인 페인팅, SF적인 디지털 아트와 타이포 등이 등장했다.
컬러는 친숙한 아이템에 특별함을 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서로 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제안됐다.
기존의 베이지 드레 싱의 입기 쉽다는 장점을 유지하는 동시에 고민없이 매치해도 아티스틱하고 세련된 컬러 조합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카멜과 베이지가 베이스를 형성했는데, 카멜은 유니폼 특유의 건조한 느낌을 살려 제안되고, 베이지는 뉴트럴 톤부터 파스텔과의 절충적인 톤까지 섬세하게 변주됐다.
여기에 바나나 옐로우, 베이비 핑크, 페일 아프리콧, 민트 블루, 파인 그린 등이 첨가되며 신선함을 더했다.
또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쉽게 크로스 코디가 가능하고, 어떻게 매치해도 시크하고 드레스-업된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여기에 에크루와 라이트 베이지가 첨가되며 부드러움을 더했다.
블랙이 지배적으로 사용됐는데, 전체적인 스타일에 엣지를 더하는 동시에 강렬한 컬러와 패턴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화이트, 파스텔, 네온 브라이트 등과의 대조가 특징적이었다.

자료제공: PFIN(www.firstviewkorea.com)
안정환 기자(jwa@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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