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Designer 2019F/W Collect Review - Loewe
2019F/W 해외 유명 디자이너 컬렉션 리뷰 - 로에베
JW앤더슨은 자신의 브랜드에 이어 로에베(Loewe)에서도 “줄이는 것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옷에 집중하게 되는, 블랙과 화이트의 미니멀한 공간에서 쇼를 진행했다.
이번 컬렉션의 아이디어는 벽 한 켠을 장식한 15~17세기 유럽의 미니어처 초상화로부터 가져왔다.
그는 초상화를 요즘의 셀피(selfie)와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고전적인 우아함을 지금의 여성들을 위한 의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또한 세밀하게 들여다보아야 진가를 알 수 있는 미니어처의 특성을 여성과 의상 사이의 거리에 대한 생각으로 확장하여 가까이서 보아야 알 수 있는 섬세한 크래프트로 제안하거나 옷을 입었을 때의 친밀감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일 역시 보다 정돈되고 드레스-업된 분위기로 전개되고 금욕적인 느낌과 센슈얼한 느낌, 견고함과 자유로움이 대조를 이루며 공존한다.
아이템은 절제되고 세련된 아이템과 JW앤더슨 특유의 아티스틱한 위트를 담은 스타일을 축으로 다채롭게 베리에이션 된다.
특히 코트가 키 아이템으로 몸 위에서 부유하는 듯한 느낌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직선적인 커팅의 조형적인 실루엣이 바탕을 이루며 슬림 실루엣부터 웨이스티드 실루엣, 트라페즈 실루엣, 코쿤 실루엣까지 나타난다.
트렌치, 발마칸, 밀리터리 코트, 싱글 브레스티드 코트, 코티건, 테일러드 케이프 등이 중심을 이룬다.
칼라, 포켓, 버튼 등의 기본적인 디테일로 변화를 유도하며 사이즈를 과장하거나 비대칭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테일러드 재킷은 플루티드 슬리브로 고전적인 느낌을 더하거나 기하학 패턴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그 외의 아이템으로는 셔츠, 스웨터, 니트 탱크, 보우 블라우스, 진 팬츠, 풀렝스 와이드 팬츠, 테일러드 쇼츠, 시스루 스커트, 슬립 스커트 등이 자유롭게 믹스매치 되는데 2-in-1 효과나 레이어드 효과의 드레스와 점프 수트로 제안된다.
디테일은 크래프트적인 패치워크와 로맨틱하면서 고전적인 진주 장식이 중점적으로 사용된다.
패치워크는 기하학적인 블로킹부터 스캘롭 엣지, 체인 스티치, 매듭 등을 활용한 정교한 스타일까지 등장한다.
진주 장식은 네크라인, 헴라인을 따라 적용하거나 다양한 사이즈의 진주를 혼합하여 청키한 올오버 데코로 제안한다.
나풀거리는 스트랩과 드로스트링, 비대칭 헴, 메탈릭 프린지 등은 견고한 테일러링과 대조되는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액세서리로는 16세기 플레미쉬 귀족의 헤어피스에서 영감을 받은 스컬캡, 마라부와 래더 스트랩으로 만든 보아 머플러와 헤어 밴드, 커다란 폼폼, 리본 모양의 워터폴 이어링 등이 유니크한 스타일링 포인트로 활용된다.
슈즈는 컬트적인 형태의 모카신, 투박한 플랫폼 부츠, 심플한 레더 스니커즈 등이 제안된다.
백은 랜턴 토트백이 새롭게 출시되었는데 50년대 스트레이터(Straeter)사의 오페라 백인 ‘Lite-On’에서 착안해 거울과 조명을 내부에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보우, 해먹, 게이트, 퍼즐 등의 시그니처 디자인은 새로운 컬러나 패치워크로 업데이트했다.
소재는 전통방식으로 직조한 듯한 소재와 테크니컬한 광택 소재, 실용적인 소재와 섬세한 소재, 고시감 있는 소재와 유연한 소재가 함께 사용되며 풍부한 패브리케이션을 형성한다.
펠트, 더블페이스 울, 트윌 수팅, 신세틱 수팅, 개버딘, 로 데님, 포플린, 행커치프 론, 조젯, 샤르무즈, 해머드 새틴, 고밀도 신세틱 니트, 울 핸드 니트, 란제리 레이스, 브로드리 앵글레이즈, 레더 등이 주로 사용된다.
패턴은 건클럽 체크, 마드라스 체크, 클러스터 스트라이프, 파자마 스트라이프, 페이즐리, 수채화풍의 플라워 등이 중심을 이루며 컬러 조합에 따라 예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거나 산뜻하게 표현된다. 패치워크를 통해 건클럽 체크를 체커보드로, 클러스터 스트라이프를 볼드한 투 톤 스트라이프로 변형하기도 한다.
컬러는 비교적 절제되게 구성된다.
블랙과 화이트가 고전적이고 금욕적인 느낌을 형성하는 가운데 네이비, 올리브 카키, 카멜, 베이지 등의 실용적인 유니폼 컬러와 아프리콧 샴페인, 콘플라워 블루 등의 더스티 파스텔이 첨가되며 변화를 유도한다.
포인트로는 샤프론 옐로우, 셀룰리안 블루, 스칼렛 레드 등 초상화의 염료에서 가져온 농축된 브라이트 컬러가 등장한다.
자료제공: PFIN(www.fir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