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Designer 2019F/W Collect Review - Balenciaga
2019F/W 해외 유명 디자이너 컬렉션 리뷰 - 발렌시아가
발렌시아가 아티스트디렉터 뎀나 바잘리아(Demna Gvasalia) 는 일년 전 취리히로 이사를 하면서 파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다시 한 번 이 도시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이번 컬렉션은 그가 거리에서 본 파리지엥의 다양한 일상과 옷차림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무엇보다도 “실제로 쇼핑을 즐기는 발렌시아가의 고객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을 전개했다”고 한다.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Christobal Balenciga)의 코드와 파리의 부르주아적인 느낌을 가져와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스트리트적인 스타일을 배제하고 뎀나 특유의 쿨한 애티튜드만을 주입했다.
데이 웨어와 이브닝 웨어, 중성적인 스타일과 페미닌 스타일, 레이디-라이크 룩과 걸리시 룩을 아우르며 스타일이 전개된다.
이번 시즌에는 실루엣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80~90년대의 느낌을 담아 직선적이고 견고한 테일러링과 발렌시아가의 구조적인 볼륨을 반영한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축으로 베리에이션 된다.
특히 숄더, 칼라, 네크 라인이 강조되며 스타일에 보호적인 느낌과 엣지를 더한다.
숄더는 샤프한 피크드 숄더부터 라운디드 숄더, 보통 어깨너비의 두 배는 될 법한 브로드 숄더까지 다채롭게 표현된다.
숄더의 구조를 표현하기 위해 작년 추동시즌 선보였던 3D 몰딩 기술이 사용되는데, 클래식한 느낌을 유지하는 선에서 절제되게 적용된다.
칼라와 네크라인은 기품있는 꾸뛰르의 하이 칼라나 데콜테의 느낌을 재해석하고 있다.
큰 칼라의 깃을 높게 세워 올리거나 조형적인 후프를 활용하여 이중 네크 라인이나 부유하는 듯한 네트라인을 표현한다.
아우터를 앞으로 당겨 입거나 뒤로 젖혀 입은 듯한 형태도 다시 등장한다.
대표 아이템은 트렌치, 발마칸 코트, 오버코트, 랩 코트, 테일러드 재킷, 팬츠 수트, 셔츠, 스웨터, 풀 슬리브 블라우스, 타이트 저지 톱, A라인 스커트, 플리티드 스커트, 보디컨셔스 드레스, 블라우스 드레스 등이 있다.
대부분의 아이템에서 버튼을 생략하거나 감췄는데, "버튼이 레트로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트리트적인 아이템으로는 진 팬츠와 단 한 벌의 파카만 등장한다.
슈즈도 트레이너는 배제되고 포인티드 토 펌프스, 스트랩 샌들, 하이힐 뮬, 레깅스 부츠, 스퀘어 토 앵클 부츠 등이 제안된다.
백은 레이디-라이크 스타일의 투웨이 엔벨로프 백과 쇼퍼 백, 퀼티드 버킷 백, 조개 모양의 크로스 백, 페이크 퍼 클러치 등 일상적인 위트를 담은 스타일이 공존한다.
소재는 클래식한 울 베이스 소재와 글래머러스한 광택 소재가 대조를 이루는데 두께와 유연도의 폭넓은 변화를 가져간다.
클래식 울 소재의 경우 밀도를 높여 모던하게 표현하거나 보송보송한 기모로 빈티지한 느낌을 더한다.
울 트윌, 알파카, 솔리드 헤링본, 체크 수팅, 턱시도 수팅, 데님, 신세틱 캔버스, 조젯, 새틴, 다마스크, 무아레, 벨루어, 리브 니트, 신세틱 저지, 쉬어링, 레더, 페이턴트, 빠이예뜨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퀼팅, 트위드, 페이크 퍼, 메탈릭 프린지 등의 텍스쳐드 소재가 첨가되며 변화를 유도한다.
컬러는 모노크롬, 다크 네이비, 스모키 브라운 등의 어두운 컬러와 크레욜라부터 네온에 이르는 채도 높은 컬러로 양분된다.
민트, 아주르 블루, 터콰이즈, 마젠타, 핫 핑크, 체리 레드, 버밀리온, 하이라이터 옐로우 등이 대표적으로 사용된다.
컬러가 확실한 포인트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패턴의 비중은 축소되었다.
하운즈 투스 체크, 글렌 체크, 페이즐리 등 잔잔하고 차분한 패턴과 빅 사이즈 플라워, 레오파드 등 시각 효과를 강조한 패턴이 공존한다.
로고 사용도 절제했으며 그래피티 안에 숨겨 넣거나, 유기농 마크를 패러디한 이니셜로 제안하거나, 기념품 숍에서 가져온 듯한 에펠탑 모티브와 ‘I Love Paris’라는 슬로건을 시즈널 로고로 활용한다. 의상보다는 주로 액세서리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료제공: PFIN(www.fir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