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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W 서울패션위크 리뷰

협력과 프로그램 개발 집중 “돋보였다”
안익주 기자  국내컬렉션 2019.06.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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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이 주관하는 ‘2019F/W 서울패션위크’가 지난 3월 진행됐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F/W 서울패션위크는 해외 160여명의 바이어와 프레스들이 방문했으며 33개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3개의 기업 브랜드 쇼(PEOPLE OF THE WORLD, sfdf X IISE, FOLLET X YOUSER), 해외 교류 패션쇼의 일환인 ‘코트와일러’ 패션쇼 등 37회의 컬렉션이 열렸다.


또한 차세대 디자이너로 선정된 20개 브랜드의 제너레이션넥스트 패션쇼가 개최됐고 95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트레이드쇼 GN_S(제너레이션넥스트_서울)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부스 전시회인 제너레이션넥스트_서울을 기존의 메인 패션쇼장 장소인 알림1관과 국제회의장으로 옮겨 바이어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기존 진행 장소였던 지하3층 주차장은 메인쇼장과의 접근성이 좋지 않아 바이어들과 기자들이 찾기 힘들었고 바이어들이 방문한다고 하더라도 서울컬렉션이나 GN쇼 시간과 겹치면 오래 머물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지적됐었다.


이번 장소변경을 통해 패션쇼와 컬렉션에 묻혀 있었던 부스전시를 강화한 것은 좋은 시도였다. 하지만 그 이유로 프레스룸과 메인쇼장들과의 접근성이 떨어졌고 지하3층 패션쇼장은 이동이 불편할뿐 아니라 이곳에서 진행된 패션쇼들의 규모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축소되며 티켓 부족 사태, 좌석 부족 사태를 빚기도 했다.


또 서울패션위크가 가장 노력해야 할 점은 빅바이어 유치에 더욱 총력을 기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내외 화제성이나 행사 운영에 있어 큰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지만 세계에서 인정받는 패션위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해외 주요바이어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수주를 확대시키고 참가브랜드들이 해외로 뻗어나가는 교두보 역할이 절실하다.


차세대 디자이너 지원에 집중


서울디자인재단은 매년 트레이드쇼 운영의 전문성이 강화되고 실제 해외 바이어와의 계약 성사 비중이 향상됨에 따라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이하 GN_S)을 서울패션위크의 메인 장소인 알림1관과 국제회의장으로 옮겨 그 규모를 확대했다. 특히 패션잡화 부문 섹션을 별도로 구성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액세서리와 신발, 가방 등 패션잡화 16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또한 차세대 디자이너로 선정된 20개 브랜드의 ‘제너레이션넥스트 패션쇼(이하 GN)’도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DDP 어울림광장 내 미래로 하부에서 개최됐다. GN은 신진 디자이너들의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들 중 상위 10개 브랜드를 선정해 해외 트레이드 쇼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텐소울 팝업 전시 진행
이번 F/W 서울패션위크는 ‘텐소울’의 팝업 전시로 시작했다. 또 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시민들에게 텐소울의 컬렉션을 만나 직접 입어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시즌에는 ‘뮌(Munn)’ 한현민, ‘부리(BOURIE)’ 조은혜, ‘디앤티도트(D-ANTIDOTE)’ 박환성, ‘한철리(HAN CHUL LEE)’ 이한철, ‘푸시버튼(PUSH BUTTON)’ 박승건, ‘와이씨에이치(YCH)’ 윤춘호, ‘유저(YOUSER)’ 이무열·김민희, ‘비스퍽(BESFXXK)’ 김보나·임재혁, ‘막시제이(MAXXIJ)’ 이재형, ‘모호(MOHO)’ 이규호를 포함 총 10명으로 이들의 컬렉션을 행사 기간 중 살림터 4층 히노스레시피에서 팝업스토어 형태로 전시했다.


한편 텐소울은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글로벌 역량을 갖춘 10명의 디자이너를 텐소울로 선정해 해외 유명 편집숍과 백화점 팝업스토어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외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패션학과들과 협력해 패션쇼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대학생 우수작품 패션쇼’는 매년 수많은 패션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는 패션관련 대학과 서울디자인재단의 협력을 통해 전공 학생들에게 실제 현장의 경험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취지에서 진행됐으며 최종 31명 학생들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영국 런던패션협회와의 해외 교류와 서울시 패션산업 국제화를 도모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된 런던 디자이너 브랜드 ‘코트와일러’ 패션쇼는 지난 22일 선보였다. ‘코트와일러’는 영국의 벤 코트렐과 매튜 데인티가 이끄는 남성복 브랜드로 지난 2017년 울마크 프라이즈에서 우승을 한 바 있는 실력파 글로벌 디자이너다. ‘코트와일러’는 이번 시즌 ‘The Lost Art of Cruising‘이라는 컨셉 아래 모스그린 컬러의 프린티드 실크와 모헤어 소재, 내추럴 울의 절연 소재, 수제 염색한 메리노 양털, 소프트 쉘 등으로 제작된 컬렉션을 공개했다.


멘토링 세미나와 포트폴리오 리뷰 개최


2019 F/W 서울패션위크는 런던패션위크와의 교류를 지속하는 한편 밀라노와의 교류도 확대해나갔다. 이를 위해 이번 시즌에는 보그 이탈리아의 부편집장이자 보그 탤런트의 수장인 사라 마이노가 방한해 서울-밀라노 양 도시 간 디자이너 교류와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포트폴리오 리뷰’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디자이너 12인을 직접 만나 코칭하고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영국 보그의 비평가인 앤더스 크리스티안 마센도 패션에 관심있는 디자이너와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의 포트폴리오를 1:1로 코칭해 직접적인 도움과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해외 유명 패션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석해 ‘이커머스의 미래’를 주제로 참가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안익주 기자(aij@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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