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F/W Men’s Collection Review_ Paris
■2019F/W 파리 컬렉션 리뷰-남성복
SNS 친화형 밀레니얼층 잡아야 산다
2019F/W 남성복 파리 컬렉션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빅 하우스들의 디렉터 교체 및 재배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디자이너들이 브랜드에 각자의 자기 색깔 찾기가 한창이다.
파리 컬렉션에서 지난 시즌 이슈의 중심이 버질 아블로의 '루이비통' 이었다면 올 추동 시즌은 단연 에디 슬리먼의 첫 번째 '셀린느' 남성복 컬렉션이다.
◆Balmain
◆Berluti
◆Celine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와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은 디자인적으로 전혀 결이 다른 인물이지만, 빅 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그 동안 기존 브랜드가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에 대한 안전한 접근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브랜드의 파격적인 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매우 닮은 모습이다.
'루이비통'과 '셀린느' 모두 두 인물을 통해 브랜드에 접근하는 고객 연령을 낮추고, 과격한 변화에서 오는 온갖 비판들마저 마케팅에 적절히 활용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강력한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구찌'의 성공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현 시대에서 SNS 친화적인 밀레니얼들의 지지 없이는 어떠한 브랜드라도 온전히 살아남기 힘들며, 파리의 디자이너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이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Dior Homme
◆Dunhill
◆GMBH
이런 변화는 포멀부터 캐주얼까지 남성복의 전 컬렉션에 영향을 주고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여 새롭게 내놓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대세다. 컬렉션은 남성복에서 다시금 룩의 중심으로 등장하고 있는 테일러링이 런웨이에 폭 넓게 영향을 끼치며 실용적이면서도 한층 젊은 방식으로 해석된다. 다양한 연령층을 포괄하는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과 SNS 인플루언서들이 좋아할만한 힙합 풍의 과장된 스타일, 그리고 에디 슬리먼과 함께 패션계에 귀환한 록 시크 스타일의 테일러링까지 다양하게 제안된다.
◆Hed Mayner
◆Hermes
◆Louis Vuitton
소재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기능적인 가공이 더해지기도 한다. 휩코드 울, 코튼 개버딘, 울 수팅 등의 베이직 소재들부터 일부 가죽과 컴팩트한 파일 소재 등이 캐주얼한 아이템을 고급스럽게 업데이트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빈티지한 뉘앙스를 기본으로 거친 이미지와 과시적인 감성이 함께 맞물려 울 펠트, 울 수팅, 옥스포드 코튼, 실크, 코튼 개버딘과 코티드 래더, 광택감이 있는 신세틱 나일론 등이 함께 활용된다. 클래식함과 과시적인 것이 동시에 조합되며 트위드 울, 울 수팅, 코튼 포플린, 울 펠트 등과 함께 실크, 비딩, 래더 등이 함께 매치된다.
프린트 앤 패턴은 레트로한 감성의 로고와 셔츠 스트라이프, 옵티컬 패턴 등이 일부 적용되고 클래식 체크가 컬러 등을 톻해 한층 젊은 분위기로 업데이트되거나, 그런지한 스프레이 프린팅, 아트워크, 복고적인 레터링 등이 등장한다.
◆Officine Generale
◆Paul Smith
◆Wooyoungmi
컬러는 블랙과 프러시안 블루, 다크 네이비, 시티 카키 등의 유니폼 컬러를 중심으로 한 실용적인 컬러들이 톤온톤의 모던한 조합으로 룩의 지루함을 덜어내고 짙은 옐로우와 그린 등이 스타일에 차분한 컬러감을 가미한다. 무채색과 뉴트럴 톤이 절제된 뉘앙스로 제안된다. 이트 그레이, 젯 블랙, 주트 베이지, 그레이시 카키, 더스티 화이트 등이 활용되며 컬러의 조합을 복잡하게 가져가기보다는 하나로 통일하여 남성적이고 무신경한 분위기를 강조하기도 한다. 스모키한 블랙을 중심으로 카키와 그레이 등이 베이스를 이루면서 여기에 레트로한 분위기의 레드와 옐로우 등으로 블로킹을 가져가거나 블랙 앤 화이트의 시크한 조합으로 룩을 한층 화려하게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
자료제공: PFIN(www.fir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