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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구매→검품→포장→발송 등 일괄 서비스 제공

화제의 기업 탐방 - 동대문 의류 구매대행 넘버 원 '서울클릭'
박우혁 기자  탐방 2021.09.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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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대표.(사진오른쪽) 서울클릭이 구축 중인 메타버스.(사진 왼쪽)

서울클릭(대표 이용우)은 동대문 패션도매시장에서 드물게 검품 시스템을 갖춘 구매대행 업체다. 동대문에는 구매대형 업체들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 매장에서 물건을 대신 픽업해서 발송해 주는 단순 역할에 그치고 있다.
이 회사는 해외 바이어와 동대문 시장을 같이 돌면서 통역을 하고 구매를 한 뒤 검품과 포장, 발송, 추가 주문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지금처럼 바이어가 동대문을 찾기 어려울 경우 원하는 제품을 대신 구매해서 발송해 주기도 한다. 구매대행 품목은 의류와 원단, 액세서리 등이다. 검품과 포장은 동대문패션비즈센터 3층에 위치한 검품실에서 하고 있다.

침체된 동대문 상권 활성화 위해 메타버스 기반 패션 플랫폼 구축
B2C 사이트 ‘오로코’ 9월말 오픈 국산 바지 글로벌 편집샵도 주목


서울클릭은 1999년 설립된 뒤 2004년 한 번 문을 닫았다. 당시 구매대행이 활발하지 않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패를 거울삼아 2009년 재창업 한 뒤에는 큰 어려움 없이 사세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는 다른 구매대행 업체와 차별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철저한 서비스로 바이어들을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검품은 반품율이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을 기하고 있다.

서울클릭은 최근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져 있는 동대문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먼저 메타버스 구축 전문 기업인 크렌진(대표 임진국)과 메타버스 기반의 패션 플랫폼을 구축 중에 있다. 서울클릭과 크렌진이 구축하고 있는 메타버스 패션 플랫폼은 기존 방식과는 다르다.

현재 메타버스로 알려진 여러 플랫폼들은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접근하고, 아바타끼리 대화하고 공간을 게임처럼 돌아다니는 형태로 체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양사가 구축하고 있는 메타버스 패션 플랫폼은 100% VR(가상현실) 기반으로 구축돼 페이스북 (FaceBook)의 Oculus Quest2 라는 VR HMD(Head Mount Dispaly or Device)에서만 접근할 수 있다. 이는 고객에게 더욱 현장감 있고 실질적인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가장 효과적인 메타버스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클릭 직원들이 구매대행 제품의 검품 작업을 하고 있다.

주요 특징은 △100% 리얼 3D 가상공간에서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된 3D 제품 전시 △매장에서 직접 보는 것과 같은 리얼 현장감 제공 △고객이 쇼룸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제품을 직접 만지거나 들고 다양한 방향 에서 상세하게 관찰 가능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하는 방식으로 상담 진행 △전용 쇼룸 공간 제공 등 이다. 이 밖에 방해받지 않고 혼자서 제품을 확인하고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바이어 전용 쇼룸과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 체험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 이용우 대표는 “이제 가상세계에 구현된 서울클릭의 대형 쇼룸에서 각국의 고객들과 만나 국내에 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다”며 “쇼룸에 전시되는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원단을 1차적으로 제공하고, 순차적으로 패션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클릭의 메타버스 패션 플랫폼 은 10월초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클릭은 비밸류사와 합자출자로 재팬&아세안글로벌을 설립, B2C 사이트 오로코(www. oroko.jp)를 9월말 오픈할 방침이다. 오로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방산시장의 한류 주품목인 화장품, 헬스케어, 미용케어, 건겅식품, 미용식품 등을 업계 최초로 매칭해 판매한다.

생산 기반을 갖추고 한국 특유의 기획력으로 판단되어지는 브랜드와 조인해 오프라인의 대량오더도 같이 연결하고, 향후 자연스럽게 지역별, 권역별 온오프라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무료회원제로 운영되며, 100만 고객 유치가 목표다. 이와 함께 서울클릭은 오는 12월 글로벌 B2C 타깃의 국산 바지 글로벌 인 터넷 편집샵(www.seoulpants.kr)도 오픈할 예정이다.

이용우 대표는 “동대문은 패션 트렌드와 스피드,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소량 주문도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구매대행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살려 앞으로 동대문 제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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