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중동사태 섬유패션업계 대응 세미나’ 개최
경영안정 자금·금융·노무지원 후속 세미나 5월 개최 예정
안정환 기자
정부단체 단신
2026.04.24 18:43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는 4월 23일(목) 섬유센터에서 ‘중동사태에 따른 섬유패션업계 대응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100여명의 섬유패션기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점검하고, 정부 지원제도 및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발표자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란전쟁과 에너지 공급망), 삼성SDS(물류리스크 대응), 코트라 리야드 무역관(중동피해 긴급지원사업), 한국무역보험공사(이란사태 특별지원 무역보험) 등이 참여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강문수 연구위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리스크를 지적하며, 섬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정부주도의 석유화학 원료 도입선 확보, 해상운임 및 유가 충격에 따른 원가부담 해소를 위한 관세감면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인한 방산수요 확대를 우리 섬유업계의 기회 요인으로 제시하며, 대체시장 공략 필요성도 강조했다.
삼성SDS 전웅식 그룹장은 글로벌 공급망이 회복 탄력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다양한 운송 시나리오 비교분석을 통한 물류 네트워크 구축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 그룹장은 ▲AI 기반 물류 리스크 분석 ▲실시간 선박 모니터링 ▲AI 대화형 시스템 등 삼성 SDS의 대응 솔루션을 통해 불확실성 최소화 방안을 제시했다.
코트라 리야드무역관 채희광 관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대안으로 사우디 서부 젯다(Jeddah)항으로 가로지르는 육상 파이프라인과 트럭 운송을 제시하면서도, 이 역시 보험료 폭등과 처리 용량의 한계로 인해 평시 수출량의 50% 수준을 회복하기에도 벅찬 실정”이라면서, 중동사태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수출애로 상담, 긴급 수출바우처, 해외공동 물류센터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김대현 차장은 중동사태와 같은 비상위험(War Risk) 시,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한 '단기수출보험' 활용을 권고하면서, 자금압박을 겪는 섬유업계를 위해 ▲수출신용보증 한도 1.5배 확대 ▲보험금 신속 지급 ▲대출 만기 연장 등 무보의 중동사태 피해기업 대상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5억불에 달하는 주요 수출시장이자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등 화학섬유 제조를 위한 석유화학원료 조달처로 이번 사태로 인한 섬유패션업계에 대한 영향이 크다”면서, 물류차질 및 물류비 급등, 원유도입 및 섬유생산·가공원료 확보 애로, 금융부담 등에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섬산련은 이란전쟁의 추이에 따라, 물류, 마케팅, 경영안정자금 및 세무(국세·관세) 등에 대한 섬유패션기업 대응 세미나 및 현장 상담회를 5월중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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