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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 불가사의한 감각을 표현하다

제이콥 엘로디와 듀안 마이클이 함께한 새로운 시네마틱 필름 포토 시리즈 공개
안정환 기자  패션 수입상품 2025.11.0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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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할리우드 배우 제이콥 엘로디(Jacob Elordi)와 포토그래퍼 듀안 마이클(Duane Michals)이 함께한 시네마틱 필름 및 포토 시리즈 '꿈이란(What are Dreams)'을 선보였다.

듀안 마이클의 뉴욕 자택에서 흑백으로 촬영한 이번 작품은 마이클이 오랫동안 탐구해 온 초현실주의를 바탕으로 무의식과 환상, 그리고 불가사의한 감각을 표현한다.


마이클은 총 12점의 이미지를 통해 1960년대부터 이어진 그의 작업적 상징인 신비롭고 수수께끼 같은 장면 속에 제이콥 엘로디를 담아냈다. 바람에 흩날리는 커튼과 볼록 거울부터 기울어진 받침대와 공중에 떠 있는 깃털까지, 그의 작품 전반에 자주 등장해 온 시각적 오브제와 상징적 모티프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몇몇 요소들은 마이클이 존경하는 조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나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 등의 초현실주의 작가들을 연상시킨다.


시네마틱 필름 속 제이콥 엘로디는 마이클이 2001년에 출간한 포토북인 Questions without Answers에 수록된 시 ‘꿈이란(What are Dreams)’을 낭독한다. 프로젝트의 타이틀이기도 한 이 시는 “마음 속 자정의 영화…익숙하면서도 낯선 세상을 비춘다.”라는 구절로 몽환적인 세계를 그려낸다. 마이클의 작품에 있어 이미지와 텍스트의 결합이 중요한 예술적 언어로 활용되었듯, 보테가 베네타와 함께한 시리즈 일부 이미지에는 그의 손 글씨로 적힌 시 구절이 담겨있다


“저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보이지 않는 것’을 어떻게 보이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이죠. 영화를 만드는 것 또한 하나의 꿈이며, 프랑켄슈타인은 그 중에서도 특히 두려운 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이콥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가 표현하고자 한 마법과 미스터리의 세계를 완벽히 이해했어요.”라며 마이클은 회상하듯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대와 장르를 넘어선 두 예술가들의 만남을 통해 보테가 베네타가 지향하는 창의적 대화와 상호작용에 대한 본질을 드러낸다. 1985년에 보테가 베네타 캠페인을 촬영한 듀안 마이클과 2024년 5월부터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제이콥 엘로디의 조우는 하우스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완성된다.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1966년 이탈리아 비첸자에서 탄생한 보테가 베네타는 혁신적인 장인 정신과 창의성에 대한 깊은 헌신을 바탕으로 고유한 개성을 구현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Louise Trotter)의 디렉션 아래, 보테가 베네타는 하우스의 시그니처 인트레치아토를 비롯한 뛰어난 가죽 수공예 유산을 바탕으로, 단순한 미학을 넘어 혁신적이며 감각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보테가 베네타는 브랜드 초기부터, 예술과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 오며 다양한 시각과 창작 방식 간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하우스는 오늘날, 예술, 디자인, 무용, 사진, 그리고 음악 등 여러 분야의 문화 기관 및 매체와 협업하며 그 철학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안정환 기자(jwa@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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