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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 이탈리아 밀라노에' 팔라초 펜디 밀라노' 오픈

안정환 기자  패션 수입상품 2025.09.3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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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초 펜디 밀라노 전경.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펜디(FENDI)'가 밀라노 중심부, 비아 몬테나폴레오네(Via Montenapoleone)와 코르소 마테오티(Corso Matteotti)가 만나는 교차로에 새로운 부티크 팔라초 펜디 밀라노(Palazzo FENDI Milano) 를 오픈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오프닝 이벤트에는 디 앰버서더인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방찬을 비롯해 ITZY(있지) 유나, 미국의 가수 겸 배우 힐러리 더프(Hilary Duff) 등 글로벌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팔라초 펜디 밀라노 오프닝에 참석한 스트레이 키즈 방찬과 있지 유나.

팔라초 펜디 밀라노는 건축가 에밀리오 란시아(Emilio Lancia)가 설계해 1933년부터 1936년 사이 완공된 합리주의 양식의 건축물로, 이번 오픈을 통해 궁극의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밀라노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했다. 총 910㎡ 규모의 공간은 4개 층에 걸쳐 부티크와 아틀리에(Atelier)를 갖추고 있으며, 상층 3개 층에서는 랑고스테리아(Langosteria)가 운영하는 세 가지 독창적인 다이닝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펜디는 'Rock the Craft'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통적 장신정신과 창의적 경계를 넓혀가고다.

인테리어는 펜디 아키텍처 디파트먼트에서 디자인했으며, 1930년대 밀라노 인테리어 요소와 펜디의 헤리티지를 조화롭게 반영했다. 퍼 공예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과 아치, 밀라노 계단 특유의 실루엣, 텍스처의 대비가 어우러지며, 로마 고대 바닥 장식에서 착안한 펜디 고유의 대리석 패턴이 세련된 균형을 이룬다.

또한 팔라초 펜디 밀라노는 현지 주요 재단 및 갤러리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가치를 강화했다. 오피치네 사피 재단(Fondazione Officine Saffi), 아르날도 포모도로 재단(Fondazione Arnaldo Pomodoro), 마초레니(Mazzoleni)와 세치(Secci) 갤러리의 작품이 공간 곳곳에 전시되며, 일부 작품은 맞춤 제작되었다. 이로써 펜디의 크리에이션과 예술 작품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오픈 갤러리’와 같은 공간이 완성되었다.

특히 3층 아틀리에에서는 아티스트 에도아르도 피에르마테이(Edoardo Piermattei)가 펜디의 레더 및 퍼 장인들과 함께하는 라이브 워킹 전시가 진행된다. 예술(Art), 장인(Artisans), 그리고 아티스트(Artists)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작업을 확장하는 프로젝트 ‘Rock the Craft’의 일환으로, 펜디가 전통적 장인정신과 지속 가능한 실천을 존중하면서도 창의적 경계를 넓혀가는 노력을 보여준다.

이번 협업은 피에르마테이가 부티크 각 층의 3차원 볼트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맞춤 아트워크에서 출발했다. 그는 색소를 입힌 시멘트를 짤주머니로 다루며 단단한 소재를 부드러운 흔적으로 변환시켰고,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펜디 퍼 장인들과 피에르마테이가 함께한 인레이 기법을 통해 레더·퍼 태블릿으로 구현되었다.


◆팔라초 펜디 밀라노 내부

작품의 부드러운 조형적 특징은 맞춤 제작된 화이트 캔버스 피카부(Peekaboo) 백에도 반영돼 피카부 아티스트 시리즈의 새로운 에디션으로 매장에 전시된다. 또한 펜디는 장인정신과 순환적 가치에 대한 헌신을 입증하며, 과거 컬렉션에서 남은 오프컷을 업사이클링해 피에르마테이의 아트워크에서 영감을 받은 리미티드 메이드-투-오더(Made-To-Order) 피카부 백을 선보일 예정이다.

‘Rock the Craft’는 장인정신을 새롭게 해석한 펜디의 실험적 시도로, 하우스의 DNA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예술, 장인, 아티스트를 중심에 두는 비전을 제시한다.
안정환 기자(jwa@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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