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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Ⅰ] 통계로 본 2024 패션섬유산업

섬유 수출 감소 지속… 온라인쇼핑 성장세 주춤
박우혁 기자  뉴스종합 2024.12.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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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수출 100억 달러 턱걸이


올해 섬유 수출은 전년 대비 약 4.5% 감소한 104억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수입은 전년 대비 약 2% 증가한 19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큰 폭의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된다. 지난해 섬유 수출은 전년 대비 11.3% 감소한 109억1천5백만 달러, 섬유 수입은 5.2% 감소한 188억7천6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하면 올 1월 1일~11월 25일 기준 섬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94억3백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미 경제 불확실성 고조로 유통사들의 보수적 물량 확보, 경쟁국 대비 가격경쟁력 불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섬유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섬유사가 17.0% 감소한 9억1천4백만 달러, 섬유직물이 1.5% 감소한 45억6천8백만 달러, 섬유제품이 3.0% 감소한 29억6천9백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수입은 섬유사가 2.4% 감소한 15억9천8백만 달러, 섬유직물이 4.8% 감소한 18억4천9백만 달러, 섬유제품이 3.1% 증가한 137억4천5백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국별 수출은 10월말 기준 베트남이 1.2% 증가한 17억5천5백만 달러, 중국이 0.1% 감소한 11억8천4백만 달러, 미국이 6.1% 감소한 11억3천3백만 달러 로 1~3위를 차지했으며, 인도네시아, 일본, 튀르키예, 인도, 아랍에미리트연합, 말레이시아, 홍콩이 그 뒤를 이었다.
수입은 중국이 6.0% 증가한 65억8천9백만 달러, 베트남이 1.7% 증가한 40억2천5백만 달러, 이탈리아가 11.6% 감소한 9억6천4백만 달러로 1~3위를 차지했고, 인도네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일본, 미국, 인도, 루마니아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 패션시장 규모 49조 5,554억 원


시장조사 업체 트랜드리서치가 발간한 ‘한국패션소비시장 빅데이터 2024’ 연감에 의하면 올해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3% 신장한 49조 5,54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랜드리서치는 소비트랜드지수, 기업경영실적지수, 산업트랜드지수를 기반으로 패션시장규모 추정치를 산정해서 발표하고 있다.
올해 국내 패션시장은 3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대하고 있고, 캐주얼복, 스포츠복, 신발, 가방 시장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국내 실물경기 하강세가 지속되고 고금리 기조로 인한 민간소비가 위축되면서 패션소비 성장률은 저점 하향 기조가 2년 연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캐주얼복 시장은 불황형 소비에 강한 SPA 브랜드와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보유한 패션브랜드가 성장을 주도하고, 전년도에 이어 야외활동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스트리트 스포츠 캐주얼복과 워크웨어 감성캐주얼복이 히트품목이 되어 전년비 4.7% 신장한 20조 4978억 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팬데믹 시기 심각한 불황을 겪은 스포츠복 시장은 일상생활 회복과 야외활동 증가로 3년 연속 플러스 성장세가 기대됐다. 골프복과 아웃도어복 시장은 보합세지만 애슬레틱 스포츠복 시장이 패션을 선호하는 MZ세대는 물론 가벼운 스포츠를 즐기는 중장년층까지 흡습해서 3.9% 신장한 6조 9690억 원대를 탈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발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애슬래틱 스포츠복과 연관된 스니커즈 소비가 시장 성장을 주도했지만 구두와 부츠, 정장샌들 수요는 지속 감소했다. 2024년에도 경기침체로 경제활동인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정장화 품목 소비 하락과 함께 신발시장 전체 성장률은 1.4% 수준의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신발시장규모는 7조 503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팬데믹 이후 지난 2년간 해외 명품브랜드가 가방시장 초고속 성장을 주도했다면, 전년도부터는 야외활동과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해서 캐주얼가방과 여행가방이 성장을 주도했고 올해 역시 그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가방시장은 지난해 2.8%보다 0.3%p 상승한 3.1% 성장이 예상되어 시장규모는 3조 693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업체 온·오프 매출 희비 교차


올해 유통업체는 오프라인은 소폭, 온라인은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매월 말 발표하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의하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오프라인이 2.3%, 온라인이 16.6% 신장했다.
가장 최근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이 전년과 같은 수준, 온라인이 13.9%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출은 대형마트(△3.4%), 백화점(△2.6%)은 부진했으나 편의점(3.7%), 준대규모점포(7.1%) 상승, 전체 매출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백화점은 식품(2.5%), 해외유명브랜드(2.5%)는 상승했으나 가을옷 구매 감소, 휴일수 감소 등으로 잡화(△7.3%), 여성정장(△11.8%), 여성캐주얼(△9.4%), 남성의류(△11.8%), 아동스포츠(△8.0%) 등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13.9% 증가한 가운데 여행상품·음식 배달 수요 증가로 서비스/기타(66.5%), 식품(24.8%), 생활가구(11.7%)는 꾸준히 성장했으나 소비심리 위축, 해외직구 영향 등으로 패션/의류(△9.8%), 스포츠(△6.6%) 부문은 감소했다.
산업부의 유통업체 매출 동향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 온라인 유통업체 10개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전년 수준 그쳐


통계청이 매월 초 발표하는 ‘온라인쇼핑 동향’에 의하면 지난해 연간 패션 부문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55조 2,11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4조 9,4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에 그쳐 올해 총 거래액도 지난해와 비슷한 55조원 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 부문은 의복, 신발, 가방,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스포츠·레저용품, 화장품, 아동·유아용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복의 경우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21조 4,78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거래액은 17조 1,886억 원으로 0.8% 수준에 그쳐 올해 총 거래액도 21조 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통계청이 이달 초 발표한 ‘2024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의하면 지난 10월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20조 2,84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으며,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 4,227억 원으로 4.2%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이쿠폰서비스(-51.0%)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17.5%), 음식서비스(15.6%), 농축수산물(16.3%) 등에서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는 농축수산물(-15.2%) 등에서 감소했으나, 의복(43.2%), 여행 및 교통서비스(8.5%) 등에서 증가했다. 취급상품범위별로는종합몰의 거래액은 11조 9,73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하고, 전문몰의 거래액은 8조 3,110억 원으로 5.9% 증가했다.
10월 패션 부문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5조 68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품목별로 보면 △의복 2조1,891억 원(1.6%) △신발 3,092억 원(-14.5%) △가방 1,941억 원(-12.5%)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3,153억 원(7.8%) △스포츠·레저용품 5,311억 원(-10.0%) △화장품 1조330억 원(-1.3%) △아동·유아용품 4,351억 원(-2.0%) 등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패션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4.7%다.

11월 브랜드평판, F&F 영원무역 휠라홀딩스 순


​섬유의류 상장기업 브랜드평판에서는 F&F, 영원무역, 휠라홀딩스, 한섬, 효성티앤씨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섬유의류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11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F&F, 2위 영원무역, 3위 휠라홀딩스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10월 21일부터 11월 21일까지의 섬유의류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22,861,254개를 분석한 결과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섬유의류 상장기업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분석했다.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2024년 11월 섬유의류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F&F, 영원무역, 휠라홀딩스, 한섬, 효성티앤씨, DI동일, 백산, 신세계인터내셔날, BYC, LF, 신성통상, 한세실업, 화승엔터프라이즈,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이에스티나, 배럴, 코데즈컴바인, 아가방컴퍼니,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호전실업, 덕성, 화승인더, 비비안, 대현, 경방, 방림, 조광피혁, 휴비스, 형지엘리트, 성안머티리얼스 순으로 분석됐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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