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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텍스, 혁신 소재로 지속 가능 패션의 새 가능성 제시

박우혁 기자  외신 패션 2024.01.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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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파미드’로 제작한 재킷

글로벌 패션 그룹 인디텍스(Inditex)가 독일의 화학 기업 바스프(BASF)와 공동 개발한 혁신 소재 ‘루파미드(loopamid)’를 공개하며 지속 가능한 패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루파미드는 100% 섬유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세계 최초의 나일론 6(폴리아마이드6, PA6) 소재이다. 직물 간 혼합이 가능해 다양한 소재의 섬유 폐기물을 여러 차례 재탄생시킬 수 있으며, 합성 섬유 폴리아마이드와 동일한 소재 특성을 가져 완벽한 대체가 가능하다. 인디텍스는 해당 소재만으로 만들어진 재킷을 출시하고, 자원 순환적 소재가 패션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재킷은 소재와 필링, 단추와 지퍼, 후크 등이 전부 루파미드로 제작된 제품이다. ‘재활용을 고려한 디자인(Design for recycling)’이라는 철학하에 헌 옷을 재활용하는 자선단체 ‘모다 레(Moda Re)’와 이탈리아 대표 섬유 그룹 ‘라디치(Radici),’ 일본의 지퍼 제조회사 ‘YKK’ 등 의류 산업을 이끄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제품 자체의 우수한 퀄리티는 물론 루파미드로 제작됨에 따라 제품의 모든 요소가 향후에 다시 재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디텍스의 최고지속가능책임자(Chief Sustainability Officer) 하비에르 로사다(Javier Losada)는 “산업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혁신을 주도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는 섬유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전환한 사례를 성공적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순환 솔루션을 위한 첫 발자국을 뗀 것일 뿐이며 산업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디텍스는 지난해 7월 ‘2023 정기총회’에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브랜드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섬유 소재만을 활용할 것을 약속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10월 혁신 섬유 소재 ‘사이코라(Cycora)’를 최대 50%까지 활용한 첫 협업 캡슐 컬렉션을 자라 애슬레틱즈(Athleticz) 라인에 선보였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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