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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섬유패션산업 지원 예산 970억

박우혁 기자  뉴스종합 2020.01.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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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섬유패션산업 지원 예산은 약 970억3천만원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대구시, 경기도 등 5개 정부 기관과 지자체의 올해 지원 예산을 조사한 결과다. R&D 지원 예산은 제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섬유패션산업 지원 예산은 연간 1천억원 규모다. 이중 R&D 지원 예산이 전체의 70~80%를 차지하고, 나머지 20~30%는 ‘섬유패션산업활성화기반마련사업’ 내 ‘섬유패션기술력향상 및 패션산업지식기반화구축’(일명 섬기력) 사업을 통해 지원된다.

산업부는 지난 15일 섬기력 사업을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섬기력 사업 예산은 220억1천만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2% 증가한 것이다. 특히 프리미엄 소재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 섬기력 사업은 △섬유패션 빅데이터 구축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프리미엄 소재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생활용 섬유제품 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창업 지원 및 현장 애로 지원 등으로 구분된다.

서울시의 올해 섬유패션산업 지원 예산은 지난해보다 70~80% 증가한 약 400억원이다. 패션혁신허브 선도 사업에 들어가는 장비 구입 비용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중 서울시가 직접 집행하는 예산은 패션 부문 210억, 봉제 부문 65억 등 약 275억원, 산하 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이 집행하는 예산은 패션 부문 92억5천만원, 봉제 부문 32억5천만원 등 약 125억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패션문화산업 지원 예산은 약 87억원이다. 이는 작년에 비해 약 10억원 정도 줄어든 것이다. 예산을 편성할 때 증액을 요청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삭감돼 감소했다. 지난해 전년대비 43% 증가한 96억원의 예산이 집행된 것도 올해 예산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대구광역시의 올해 섬유패션 관련 예산은 지난해와 비슷한 179억5천만원이다. 융복합 섬유산업 및 친환경 컬러산업 육성,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패션의류산업 고부가가치화 사업 등을 집중 추진한다. 경기도의 올해 섬유산업 지원 예산은 14개 사업 83억7천4백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6개 사업 105억9천8백만원에 비해 약 21% 줄어든 것이다.

산업부, 고부가·스마트·친환경 산업 집중 육성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지난 7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 실장을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올해 섬유패션산업의 고부가가치, 스마트, 친환경 산업으로의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섬유패션산업 분야 정책 기조는 고부가가치, 스마트, 친환경 산업으로의 육성이다. 지난 7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에서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올해 미·중 무역합의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될 전망이지만 근본적으로 성숙기를 넘어선 우리 섬유패션산업은 개도국과 힘겹게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한 뒤 “정부는 지난해 4월과 6월에 발표한 동대문 및 섬유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우리 섬유패션산업이 ‘고부가가치·스마트·친환경 산업’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가지 핵심 정책 실천 방안 중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탄소섬유, 슈퍼섬유 등 고부가가치 산업용 섬유소재의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스마트화를 위해서는 ICT융합 개인맞춤의류 제2호 매장(남성 맞춤정장) 오픈 및 봉제·염색·신발 스피드팩토어 핵심기술개발 등을 지원키로 했다. 친환경화를 위해서는 섬유패션 全주기 클린팩토리 및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리사이클 섬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의 정책 기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 실장이 언급한 지난해 4월과 6월에 발표한 동대문 및 섬유 대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6월에 발표한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은 섬유패션산업을 ICT, 5세대 이동통신과 융복합을 통해 스마트화하고, 자동차, 항공 첨단산업용 신소재 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혁신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섬유패션 전(全)공정 스피드팩토어 확산을 위해 핵심기술 개발 및 시범사업을 지원하고, 국방, 안전, 수송 등 분야에서 첨단 섬유신소재 공공수요 창출로 섬유패션산업 혁신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피드팩토어(팩토리+스토어)는 기존 스마트팩토리의 생산공정 자동화 기반 위에 섬유패션산업의 B2C 특성을 살려 매장에서 소비자 주문을 받아 ‘수요자 맞춤형 제품’ 생산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발표한 동대문 패션시장 발전방안은 국내 생산 섬유소재 최대 소비지이자 케이패션(K-Fashion)의 중심지인 동대문을 고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의 중심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개인 맞춤형 의류 新산업 창출 및 선도 △동대문 생태계의 디지털화·프리미엄화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동대문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조성 등 3가지 추진 전략과 함께 5가지 정책 과제를 마련했다. 5가지 정책 과제는 △‘Within 24, Show your style!’(산업부) △‘따로 또 같이’ 봉제생산 네트워크(산업부) △‘My Style Lab’ 프로젝트(서울시) △혁신유통 ‘V-커머스 스튜디오’(서울시) △‘D·D·D Network’(산업부)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섬유패션산업 지원 예산 중 섬기력 사업은 일몰 사업도 있지만 신규로 추진되는 것들도 있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친환경 시대에 대비하고 동대문 패션타운을 활성화하는데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섬기력 예산 220억…전년비 32% 증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섬유패션산업 지원 예산은 연간 1천억원 규모다. 이중 R&D 지원 예산이 전체의 70~80%를 차지하고, 나머지 20~30%는 ‘섬유패션산업활성화기반마련사업’ 내 ‘섬유패션기술력향상 및 패션산업지식기반화구축’(일명 섬기력) 사업을 통해 지원된다.

산업부는 지난 15일 ‘섬유패션기술력향상 및 패션산업지식기반화구축’ 및 ‘신발산업구조고도화(글로벌바이어네트워크구축)’ 사업을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섬기력 사업 예산은 220억1천만원, 신발산업구조고도화 사업 예산은 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2% 증가한 것이다. 특히 프리미엄 소재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

섬기력 사업은 △섬유패션 빅데이터 구축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프리미엄 소재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생활용 섬유제품 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창업 지원 및 현장 애로 지원 등으로 구분된다.

섬유패션 빅데이터 구축은 섬유패션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활용해 수요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하고 스트림간 유기적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을,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은 패션 브랜드 지원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의류패션 제조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리미엄 소재 개발 및 마케팅 지원은 고부가가치 패션소재 시제품 제작 및 기술컨설팅 지원과 글로벌 환경기준 대응 친환경 섬유소재 제조 지원 등 6가지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글로벌 환경기준 대응 친환경 섬유소재 제조 지원은 글로벌 환경기준 강화에 따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리사이클 및 청정염색가공 섬유패션 소재 제조 지원을 통한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새로 마련됐다.

이밖에 생활용 섬유제품 역량 강화는 고부가가치 생활용 섬유제품의 글로벌 시장개척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일자리 창출·창업 지원 및 현장 애로 지원은 수요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들 사업은 공모 후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주관기관을 선정해 추진하게 된다. 공모 마감은 2월 14일, 심사 후 선정은 2월 말 있을 예정이다. 지난해 섬유패션 빅테이터 구축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은 한국패션산업협회, 프리미엄 소재 개발 및 마케팅 지원은 한국섬유수출입협회, 생활용 섬유제품 역량강화는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일자리 창출·창업 지원 및 현장 애로 지원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한국패션산업협회가 각각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수행했다.

서울시, 패션혁신허브·동대문 발전방안 본격 추진


서울패션혁신허브가 들어설 예정으로 있는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모습. 기동본부가 이전 부지를 구하지 못해 서울패션혁신허브 조성 사업이 몇 년째 겉돌고 있다.

“올해 서울패션혁신허브 선도사업으로 디지털 팩토리, 패션 아카데미, 패션 창업허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발표한 ‘동대문 패션시장 발전방안’의 서울시 담당 사업으로 마이 스타일 랩과 V-커머스 스튜디오도 조성할 방침입니다.” 유제우 서울시 패션정책팀장은 올해 서울시 섬유패션산업 육성 정책을 묻는 질문에 서울패션혁신허브 사업과 동대문 패션시장 발전방안 이행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서울패션혁신허브는 서울시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하나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뒤편, 도매쇼핑몰 밀집 지역 한 가운데 위치한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자리에 서울패션혁신허브를 조성해 패션산업의 기획 디자인부터 제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이루어지고, 세계 유수의 패션스쿨과 연계해 패션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패션산업 전 단계가 동대문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패션혁신허브는 기동본부 이전이 지연되면서 첫 삽을 뜨지도 못한 채 동대문에 패션혁신허브를 조성하겠다는 사업은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패션혁신허브 내에 구성할 계획이었던 디지털 팩토리, 패션 아카데미, 패션 창업허브 등을 먼저 추진키로 한 것이다.

디지털 팩토리와 패션 아카데미는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DDP패션몰 4층과 5층에 각각 들어서고, 패션 창업허브는 현재 장소를 물색 중이다. 이중 디지털 팩토리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드림랩 공간을 고도화해 원데이 샘플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대문 패션시장 발전방안 중 하나인 마이 스타일 랩은 DDP 디자인장터에, V-커머스 스튜디오는 DDP패션몰 내 바이어 라운지 옆에 오는 2월 조성된다. 마이 스타일 랩(My Style Lab)은 인공지능(AI)으로 맞춤 분석을 하고 스타일 상담을 한 뒤 동대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V-커머스 스튜디오는 패션시장 온라인화 추세에 따라 V-커머스가 중국 등 해외 시장에 패션 제품을 수출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부상함에 따라 동대문 상권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명, 피팅룸, 배경 LED 등을 갖춘 스튜디오를 조성하되, 패션 제품 사진촬영 및 업로드를 위한 포토스튜디오도 같이 마련할 계획이다.

동대문 패션시장 발전방안 중 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Within 24, Show your style!’은 세계에서 최단시간 내에 기획~생산~유통까지 가능한 동대문의 신속유연 생산시스템에 ICT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선택한 옷을 24시간 만에 제작해 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따로 또 같이’ 봉제생산 네트워크‘는 다수 봉제공장의 생산능력을 묶어 대형 물량을 공동수주하고, IT 기술을 활용해 각 봉제공장별 최적화된 배분과 공정관리를 구현하는 것이다. ‘D·D·D Network’는 유통업체 디자이너(동대문)-원단 염색(대구·경기)-봉제(창신동) 업체를 연계하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국산 디지털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것이다.


서울시의 섬유패션산업 육성 목표는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와 함께 인근에 산재해 있는 봉제공장에 일감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봉제 공장의 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중국산 제품은 한국산으로 둔갑시키는 라벨갈이가 성행함에 따라 이를 집중 단속해 국내 봉제공장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 팩토리처럼 전통 방식보다 기술을 결합해 봉제공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제우 팀장은 “동대문 패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최신 트렌드에 맞는 시설을 만들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V-커머스 스튜디오 등 인플루언서들이 즐겨 찾는 공간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올해 섬유패션산업 지원 예산은 지난해보다 70~80% 증가한 약 400억원이다. 패션혁신허브 선도 사업에 들어가는 장비 구입 비용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중 서울시가 직접 집행하는 예산은 패션 부문 210억, 봉제 부문 65억 등 약 275억원, 산하 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이 집행하는 예산은 패션 부문 92억 5천만원, 봉제 부문 32억 5천만원 등 약 125억원이다.

문체부, K-패션 디자이너 국내외 역량 키운다


지난해 9월 뉴욕 패션위크 기간 중 열린 미니 프레젠테이션 ‘더 셀렉츠 데이(The Selects Day)’ 모습.

지난해 9월 뉴욕 패션위크가 한참 진행 중일 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컬렉션이 현지 패션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뉴욕 소호(Soho)의 상설 쇼룸인 ‘더 셀렉츠’에서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의 S/S 2020 시즌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는 미니 프레젠테이션 ‘더 셀렉츠 데이(The Selects Day)’였다.

더 셀렉츠 데이는 S/S 2020 마켓 시즌 오픈에 맞춰 주요 바이어, 리테일러, 언론매체, 패션블로거 등 영향력 있는 VIP를 초청해 현지에서 입점 브랜드를 집중 홍보하고자 마련된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비욘드클로젯, 카이, 히든 포레스트 마켓, 노앙, 허환 시뮬레이션, 라이, 비뮈에트, 소윙바운더리스, 분더카머, 르이 등 10개 입점 브랜드가 참가해 유력 바이어들과 수주 상담을 진행했다.

더 셀렉츠는 콘진원이 지난 2018년 9월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패션 전문 쇼룸이다. 해외 시장이 주목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10개가 엄정한 선발을 통해 입점, 한국 패션에 관심 있는 현지 바이어와 패션 관계자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문체부는 더 셀렉츠 운영에 올해도 가장 많은 1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 셀렉츠 운영은 패션문화사업 국내외 유통 활성화 중 수출지원공간 운영 사업으로 올해 유일하게 예산이 줄어들지 않고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문체부의 올해 패션문화산업 지원 예산은 약 87억원이다. 이는 작년에 비해 약 10억원 정도 줄어든 것이다. 예산을 편성할 때 증액을 요청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삭감돼 감소했다. 지난해 전년대비 43% 증가한 96억원의 예산이 집행된 것도 올해 예산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지원되는 분야는 국내외 유통활성화다. 더 셀렉츠 운영에 18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패션문화마켓인 패션코드 개최에 12억6천만원, 뉴욕 패션위크 패션쇼, 해외수주회 등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에 17억4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패션문화산업 기반 조성이 패션콘텐츠 활성화에는 17억원에 투입된다. 패션 영상콘텐츠 제작·유통 지원 및 패션문화전시 개최 등을 지원한다. 디자이너 브랜드 창작 지원에는 총 13억9천8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신인디자이너 대상 멘토링, 전문가 초청 워크샵 등 아이디어 기획 및 개발에 4억9천8백만원, 디자이너 브랜드 대상 비즈니스 샘플 제작을 지원하는 창의브랜드 시제품 제작에 9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밖에 디자이너 전문인력을 양성 사업에 8억원이 지원된다. 지역 거점 패션디자이너 창작 입주공간과 연계해 디자이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패션문화산업 관련 올해 문화부의 신규 추진 사업은 없다. 지난해에는 지역 기반 패션디자이너 역량 강화와 패션콘텐츠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신규 편성, 운영하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 창작 지원, 국내외 유통 활성화, 기반 조성 등 문체부의 패션문화산업은 대부분 산하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수행하고 있다. 디자이너 역량강화 지원 사업은 패션디자이너 창작지원 입주공간을 운영 중인 지역 문화콘텐츠 진흥기관 및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

대구시, 융복합 섬유산업·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지난해 열린 대구패션페어 모습. 올해 대구패션페어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PID와 함께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대구광역시의 올해 섬유패션 관련 예산은 지난해와 비슷한 179억5천만원이다. 섬유패션산업 육성사업은 크게 △지역섬유산업 지원 사업 추진 △섬유패션산업 마케팅 지원 △섬유패션기술연구개발 지원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특화산업 활성화 등으로 구분되며, 20여개의 세부 과제가 있다. 이중 주무부처인 섬유패션과가 올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은 융복합 섬유산업 및 친환경 컬러산업 육성,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 패션의류산업 고부가가치화 등이다.

융복합섬유산업 및 친환경 컬러산업 육성은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조성사업(2.4억원), 휴먼 웰텍스(Human Well-Tex) 실용화 지원(2.4억원),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7.4억원) 등이다.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조성은 물, 로봇, 미래자동차, 기계 등의 미래산업과 섬유의 융합기술을 실용화한 제품개발 및 홍보하는 사업이다. 휴먼 웰텍 실용화 지원은 한방 및 IT 기반의 섬유융합제품 실용화 제품개발과 기술을 육성하는 데 사용된다. 건강지향형 의류제품과 기능성 생활용품, 인체친화형 위생용품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은 초임계 유체 염색기 개발 및 DDP 상용화, 통합지원센터 장비 구축에 예산을 지원한다.

글로벌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및 대구패션페어 개최(16억원), 패션의류 전시회·패션쇼 참가 지원 및 개최(13억원),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 개최(5.5억원), 글로벌 섬유패션 공급망 역량 강화(8.16억원), 국내 판로증대 추진(7억원), 대구텍스타일 콤플렉스(DTC) 운영 활성화(12억원) 등을 추진한다.

대구국제섬유박람회와 대구패션페어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며,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세계 최대 섬유 컨퍼런스인 도른비른 GFC-Asia(Global Fiber Congress)가 다이텍연구원 주관으로 동시에 열려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을 통한 국제적인 행사로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중 패션의류 전시회·패션쇼 참가 지원 및 개최 지원 사업은 뉴욕, 중국, 파리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지역 디자이너의 참가와 신진디자이너 및 지역 대표디자이너의 패션쇼 개최를 지원하게 된다. 국내 판로 증대를 위해서는 브랜드 기업과 동대문 상권 대상으로 직거래 활성화를 추진한다.

패션의류산업 고부가가치화는 글로컬 대구침장 특화산업 육성(9.5억원), 대구디자인패션산업 육성(16억원), 대구 패션창조거리 조성(5억원), 창업인프라 지원 지식산업센터 건립(48억원) 등이 포함된다.

패션창조거리는 북구 유통단지로에 조성되며, 신진 디자이너 창업공간(64개)이 들어서는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도 마련된다. 지식산업센터는 달서구 두류남 9길(구 내당시장)에 지하1층~5층, 연면적 7,902스퀘어미터로 건립된다. 지난 2016년 공사에 들어가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영세기업 40개와 기원 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 14개 사업 84억 지원…전자섬유 과감한 투자


경기도가 지난 2017년 9월 독일과 함께 설립한 ‘스마트 텍스트로닉스 센터’ 개소식 모습. 경기도는 오는 2021까지 이곳에 국비 88억원, 도비 88억원 등 17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올해 섬유산업 지원 예산은 14개 사업 83억7천4백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6개 사업 105억9천8백만원에 비해 약 21% 줄어든 것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운영(20억원)이다. 주로 미국 뉴욕과 LA,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해외사무소와 중국 광저우, 베트남 호치민, 브라질 상파울로의 거점 3개소 운영과 계약 알선 및 바이어 발굴에 따른 수출 계약 등에 투입된다.

독일의 선진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전자섬유 등 섬유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한독 융합기술 공동연구 협력사업(14억원)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경기도는 지난 2017년 9월 독일과 함께 지능형 전자섬유인 스마트 텍스트로닉스(Smart Textronics) 융합기술 추진을 위한 ‘스마트 텍스트로닉스 센터’를 경기테크노파크 내에 설립했다.

여기에는 내년까지 국비 88억원, 도비 88억원 등 176억원이 투자된다. 스마트 텍스트로닉스는 섬유(Textiles)와 전자(Electronics)의 합성어로 전자기기가 집적된 섬유제품이나 전자기기를 입거나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섬유제품이다. 경기도는 국내 편직업체의 54.1%가 입지해 있고 판교와 안산을 중심으로 전자 및 ICT 업체가 밀집돼 있어 스마트 텍스트로닉스 연구개발 생산기지로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섬유분야 기술개발사업(10억원)은 섬유산업의 미래선도형 상용화 제품 개발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3개 과제를 추진 중에 있으며, 섬유전시회 참가 도내기업 지원(6억원)을 통해서는 해외 7회, 국내 1회 등 8개 전시회에 도내 110개사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섬유종합지원센터 운영지원(6억원) 사업을 통해서는 섬유기업 마케팅, 디자인, 연구개발 등을 원스톱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 경기 니트 패션쇼(5억원), 원단 및 의류 디자인 개발지원(4억원), 학생복 디자인 개발 및 보급 활성화(4억원), 섬유기업 맞춤형 시제품 제작지원(3억3천만원), 섬유 유통업체 밀집지역 마케팅 지원(2억9천4백만원) 등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전개한다. 섬유 시험분석 인프라 지원은 사업이 종료됐으며, 섬유기업 환경개선사업은 통합운영된다.


한편 경기도는 ‘2020년도 섬유산업 육성 지원사업’ 중 민간단체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인 4개 사업에 대해 사업수행을 맡을 보조사업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 △섬유 제조 활성화 및 역량강화 △학생복 디자인개발 및 보급 활성화 △섬유기업 맞춤형 시제품 제작 △섬유분야 유해물질 시험분석 4개 분야다.

‘섬유 제조 활성화 및 역량강화’는 섬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발굴 활동과 함께 이업종 간 교류회 및 차세대 섬유 아카데미 운영, 경기섬유의 날 개최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학생복 디자인개발 및 보급 활성화’는 경기도에 특화된 니트 소재를 활용해 교복원단을 개발하고 온라인 웹 디자인실 구축, 표준사양서 보급 등을 통해 도내 학교에 보급을 활성화 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섬유기업 맞춤형 시제품 제작’은 영세한 섬유기업의 신소재 제품기획과 관련한 기술협력 및 기업역량 강화, 신소재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최신 트렌드와 관련된 기술정보 및 통계자료 제공 등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섬유분야 유해물질 시험분석 지원’은 섬유소재 분야 유해물질 KC인증 시험분석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성적서 열람/보관 및 정보자료 제공, 섬유제품 안전시험 근접지원 등을 담당하는 사업이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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