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ews

빅3 온라인 플랫폼 리뷰 2019, 프리뷰 2020

무신사·W컨셉·29CM 목표는 같고 방향성은 다르게
송영경 기자  뉴스종합 2020.01.20 16:1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패션계 주류로 성장한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2020년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패션 기업들 역시 자사몰을 시작으로 온라인 편집숍 시장에 진입,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의 명실상부 빅3 라 할 수 있는 무신사, 29CM, W컨셉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리딩 그룹으로서 더 멀리 앞서가려는 이들의 2020년 사업 계획과 지난해 성과를 짚어본다.


동대문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브랜드와 동반 성장 전략 지속

패션 기업이라면 누구나 잡고 싶어 하는 밀레니얼, 그들의 선호도 넘버원 플랫폼인 무신사(대표 조만호)는 2019년 전년대비 200% 신장한 9000억 원대의 거래액을 550만 명의 회원 수와 함께 기록했다.
무신사는 무신사 매거진, 무신사 TV 등 패션에 특화된 콘텐츠 역량과 브랜드 간 컬래보레이션에서 탁월한 상품 전략을 펼치며 큰 화제성을 일으켰다. ‘커버낫’과 ‘티볼리’의 컬래버레이션, 삼성전자 갤럭시 ‘M20’ 국내 선발매 등이 신선한 기획으로 주목받았다.
커버낫으로 대표되는 브랜드와의 동반성장 전략은 다른 쇼핑몰과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무신사 만의 가치다. 무신사는 국내 유수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일들을 계속 만들어 오고 있다. 인지도와 판매 확대를 위한 상품 기획, 마케팅 및 프로모션은 물론 생산과 물류, 유통, CS 등 다방면으로 지원해 브랜드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사로서 업계 내 선순환적 구조를 만들고 있다.
현재 무신사의 인기 브랜드는 ‘커버낫’, ‘디스이즈네버댓’, ‘아디다스’가, 유망 브랜드로는 ‘라퍼지스토어’, ‘메종미네드’, ‘앤더슨벨포우먼’이 손꼽힌다.
지난 2018년부터는 국내 패션 시장의 활성화를 목표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패션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등 패션 비즈니스 사업자를 위한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무신사 넥스트 제너레이션’, 브랜드와 고객이 만나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패션문화 복합공간 ‘무신사 테라스’ 등을 운영 중이다.


사이즈에 맞는 통합 배송 시스템 구축
무신사는 또한 고객의 쇼핑 경험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전상품 무료배송, 정품 판매 원칙 준수는 물론 이미지 검색 및 보이스 검색 서비스, 360도 코디숍 기능, 70여 종 컬러칲 필터 기능, 체형별 핏 가이드 등 IT를 적용한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크게 네 가지 방향에 대한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첫째, 물류· IT 기술 분야의 혁신과 쇼핑 편의성 향상을 주요 사업 계획으로 내세웠다.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과 AI, 머신 러닝 기술 개발로 고객의 편의 기능을 강화하고 대형 물류 센터를 확보해 해외 배송 및 입점 브랜드 통합 배송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두 번째는 무신사의 핵심 역량인 ‘콘텐츠’에 대한 집중 투자로 미디어 커머스를 강화한다. 콘텐츠 제작, 운영팀을 미디어 부문으로 통합하고 다수의 이커머스 콘텐츠 전문가를 영입해 새롭고 신선한 콘텐츠 소재 개발과 포맷을 확장할 계획이다.
셋째, 우신사의 사업을 확대에 2030여성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 2030 여성에게 영향력 있는 브랜드를 유치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할 방침. 이를 위해 우신사 입점 브랜드를 위한 마케팅, 특히 유튜브 채널,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제작을 확대하는 한편, 코스메틱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무신사는 MD조직을 확대하고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한다. 브랜드와 이종 사업간의 컬래버레이션 이슈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 판매 촉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재무 컨설팅까지 더욱 확대한다. 패션 관련 창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무신사 스튜디오의 안정적 운영으로 신진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 발굴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W컨셉 '프론트로우' 겨울 컬렉션





국내 신진 디자이너 발굴, 지원에 주력

더블유컨셉코리아(대표 이은철)의 W컨셉은 2019년 2000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누적 신장률 33%로 지난해 중반기부터는 전년대비 45%까지 성장한 수치이다. 온라인 플랫폼 중에서도 컬렉션의 강자로 일컬어지는 W컨셉은 국내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고 소비자의 직접 구매를 돕는 프리미엄 온라인 편집샵을 표방한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디자이너의 상품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많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의 다양한 상품을 수시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타 유통과 차별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 W컨셉은 신진 브랜드의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 입점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하고 유니크한 제품 구성력이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편집샵 플랫폼을 지향하는 만큼 다양한 국내 디자이너들과 W컨셉의 단독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하는 등 유니크한 패션 프로젝트가 소비자에게 인기다.
‘렉토’, ‘로우클래식’,‘인스턴트핑크’, ‘리플레인’과의 단독 컬렉션과 자체 므랜드 출시로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자체 브랜드인 ‘프론트로우’는 합리적인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된 퀄리티 높은 제품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W컨셉의 메인 고객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2535 세대로 분석되지만 실제 고객은 4050까지 넓게 분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쇼핑 후 리뷰를 통한 고객간 정보 교류가 활발한 것에 착안해 고객 리뷰를 꼼꼼히 모니터링 하는 등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W켄셉 내 매출 상위 브랜드는 ‘프론트로우’와 ‘닐바이비’. W컨셉에 단독 입점돼 있는 ‘닐바이비’는 2019년 전년대비 성장률 80%를 기록했다. 또한 머메이드 스커트를 비롯해 여러 셀럽들이 착용해 화제가 된 데님, 아우터가 주목받고 있는 ‘유어네임히얼’, 글로발 브랜드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화제를 모으는 ‘아더에러’, 멀티 스타일링이 가능한 잡화 브랜드 ‘엘바테게브’ 등이 눈에 뛴다.
2020년 W컨셉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을 최대 목표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유통 뿐 아니라 기획, 생산 영역에서도 입접 브랜드와 함께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B셀러론’과 같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의 금융지원을 돕는 방안과 K패션 오디션 협업 등 디자이너의 발굴 및 육성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여성 뿐 아니라 남성 카테고리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프론트로우 맨’ 컬렉션을 중심으로 많은 남성 고객이 W컨셉을 찾을 수 있도록 다각도의 기획을 수립하고 있다.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29CM의 콘텐츠





‘GUIDE TO BETTER CHOICE’ 방향 지속

에이플러스비(대표 이창우)의 감성 플랫폼 29CM은 지난해 총 거래액 1,000억 원대,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 연결기준 2천억 원대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역시 2018년 대비 2배의 성장을 보여줬다.
29CM은 국내 최고의 ‘콘텐츠 맛집’으로 정평이 난 온라인 플랫폼으로 설립 이래 9년간 ‘GUIDE TO BETTER CHOICE’라는 기업 미션을 실행해왔다. 독창적인 브랜드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29CM만의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달하는데 주력해온 것.
29CM만의 방식을 보여주는 미디어 채널 PT(Presentation), 컬쳐 캘린더 등이 좋은 예이다. 고유한 톤앤매너를 애정하는 팬덤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29CM은 또 하나의 브랜드로서 그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29CM의 주요 고객 연령은 2535 세대로 여성의 비율이 65%, 남성 35%로 분석된다. 이들은 트렌드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확고한 취향이 있으며,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즐기려는 성향을 가진다. 라이프스타일의 제안에 귀를 기울이고 선호하는 브랜드의 스토리와 철학에 관심이 많은 개성 강한 고객들이다.
29CM에서는 여성 베스트 ‘모이아’, 남성 베스트 ‘토마스모어’를 꼽았으며 글로벌 자사 외 한국에서 29CM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프라이탁’을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했다. 또한 판매, 리오더, 좋아요 합산 결과 여성복 ‘아바몰리’, 남성복 ‘애프터프레이’, 여성 잡화 브랜드 ‘오소이’를 지난해 인기 브랜드로 소개했다.
29CM은 2020년에도 변함없이 ‘GUIDE TO BETTER CHOICE’라는 방향성을 기준으로 브랜드소셜클럽, 컬쳐캘린더, 위러브(WELOVE)등 미디어 컨텐츠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콘텐츠 포맷 다양화를 위한 영상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29CM의 PB는 연내 런칭을 목표로 비공개 속에 진행 중이다.
송영경 기자(syk@kfashionnews.com)
<저작권자 ⓒ K패션뉴스(www.kfashio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