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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형 페스티발로 거듭난 ‘2020 SS 서울패션위크’ 성료

33개의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 20개 GN 패션쇼 개최
송영경 기자  뉴스종합 2019.10.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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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행사이자 세계 5대 패션위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2020 S/S 서울패션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화)부터 진행된 ‘2020 S/S 서울패션위크’에서는 32개의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 브랜드와 1개의 기업 브랜드 쇼(DEMOO PARKCHOONMOO), 해외 교류 패션쇼의 일환인 런던 디자이너 애슐리 윌리엄스(Ashley Williams) 등 총 34회의 서울컬렉션이 열렸다. 또한 차세대 디자이너(Generation Next)로 선정된 20개 브랜드의 제너레이션넥스트 패션쇼가 진행되었으며, 12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트레이드쇼 GN_S(제너레이션넥스트_서울)도 개최되어 전세계 바이어 및 프레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17일(목)부터 19(토)일까지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인 ‘해외 패션 멘토링 세미나’가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었다. 첫 번째 세션은 서울패션위크의 대표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링 세미나’로, 글로벌 온라인 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5명의 패션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멘토로 선정됐다. 멘토단은 ‘갤러리 라파예트 도하’의 바잉 디렉터 지니 리(Jeannie Lee), 글로벌 매체 ‘하이스노바이어티’의 이커머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헐버트 호프만(Herbert Hofmann), 이탈리아 편집숍 ‘루이자 비아 로마’의 바이어 안드레아 부르비(Andrea Burbi), 독일 편집숍 ‘부 스토어’의 바이어 티보 기요네(Thibaud Guyonnet), 파리 백화점 ‘쁘렝땅’의 바이어 알렉산드로 프레몰리(Alessandro Premoli), 알렉산드라 티스토네(Alexandra Tistounet)로 구성됐으며, 현직 디자이너를 비롯해 사전 모집된 참가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주제는 <AI와 패션 비즈니스>로, 참가자들과 멘토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열정적으로 토론을 벌였다.

두 번째 세션으로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영국 편집장 이자벨라 벌리(Isabella Burley), 보그 영국 패션 크리틱 앤더스 크리스티안 마센(Anders Christian Madsen)이 사전 신청한 신진 디자이너, 모델, 포토그래퍼 등의 포트폴리오를 1:1 코칭을 해주는 ‘포트폴리오 리뷰’로 진행됐다. 10월 18일(금)에는 ‘대학생 우수작품 패션쇼(SFW Young Talents Show)’에 참여한 12명을 대상으로도 세 번째 세션을 구성하여 패션 이스트 창립자 룰루 케네디(Lulu Kennedy)의 1:1 코칭을 받았다.

17일(목)에는 영국패션협회(British Fashion Council)와의 해외 패션 교류 차원에서 진행된 런던의 디자이너 애슐리 윌리엄스(Ashley Williams)의 2020 S/S 서울패션위크 컬렉션이 열렸다. 애슐리 윌리엄스는 컨템퍼러리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로, 특유의 위트 있는 룩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쇼는 런던에서 발표하지 않고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만큼, 국내외 프레스 및 바이어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의 코트와일러(COTTWEILER) 컬렉션에 이은 두 번째 쇼로, 앞으로도 영국패션협회와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전망이다.

차세대 디자이너로 선정된 20개 브랜드가 참가한 제너레이션넥스트(Generation Next) 패션쇼와 대학생 우수작품 패션쇼도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 살림터 지하 3층으로 무대를 옮긴 대학생 우수작품 패션쇼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프레스를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서울컬렉션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는 트레이드쇼인 GN_S(제너레이션넥스트_서울)은 2020 S/S 런던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인 YCH를 비롯해 서울컬렉션에 참가하는 KYE, YOUSER 등 주요 디자이너 브랜드와 편집숍 언타이틀닷과 믹샵 등 총 120개 브랜드가 참가해 지난 시즌에 이어 높은 계약 성사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 눈 여겨볼 포인트 중 하나는 새로운 패션 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 및 아시아권 바이어의 대규모 초청이다. 새롭게 부임한 전미경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이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의 장으로서 서울패션위크의 위상을 강화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중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UAE 등 아시아 12개국의 백화점 및 편집숍 바이어가 서울패션위크를 찾았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온라인 쇼핑몰 센스(캐나다), 매치스패션(영국), 네타포르테(영국), 모다 오페란디(미국), 마이테레사(독일), 루이자비아로마(이탈리아) 등의 바잉 디렉터 또는 시니어 바이어가 대거 참석해 서울패션위크와 E-커머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19일 진행했던 서울패션위크 피날레에는 참석 디자이너와, 해외 프레스, 바이어가 참석하여 서울패션위크의 마무리를 함께하였다. 현장에 참석한 브라운스 바이어 휴고 프리스는 “서울의 패션은 섬세하고 독특하다. 스트릿 무드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세련되었다. 다양한 개성이 공존하는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다.” 라고 소감을 말하였으며, 프레스로 참석한 보그의 리암 헤스는 “이번시즌에 런던패션위크와의 교류를 통해 애슐리 윌리엄스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의 서울패션위크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의 최고 디자이너 상 에는 브랜드 ‘막시제이’의 이재형 디자이너와 최고 신진디자이너 상에는 ‘석운윤’의 윤석운 디자이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브랜드는 각각 서울패션위크에서 수여한 5천만원, 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45년간 가장 한국적인 옷을 만들어 온 디자이너 설윤형은 명예 디자이너 상을 받았다.

내년도 텐소울(10SOUL)로는 부리, 디앤티도트, 디그낙, 카이, 막시제이, 문제이, 뮌, 석운윤, 더스톨른가먼트, 유저가 선정됐다. 텐소울로 선정되면 내년 한 해 동안 해외 온·오프라인 백화점 및 편집숍에 팝업스토어 전시, 판매, 컨설팅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서울패션위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많은 시민이 참석했다. 특히 그동안 허가된 프레스 및 VIP만 관람이 가능했던 서울컬렉션 패션쇼 티켓 좌석 중 일부를 온라인과 현장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판매해 패션쇼의 문턱을 낮췄다. 이외에도 닥터마틴, SPC그룹에서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에서는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와 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제품 패키지를 경험할 수 있는 360도 무빙 촬영존, 아이스크림 ATM 체험존 등 다양한 캠페인을 준비했으며, NHN 고도 부스에서는 소상공인 성장지원 캠페인 ‘Make My Brand’ 일환으로 전문 패션 포토그래퍼와 함께 샵바이 스냅 스튜디오를 운영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뷰티 브랜드 미샤 부스에서는 베스트셀링 립스틱 데어루즈 전 색상의 체험과 함께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했고 패션브랜드 닥터마틴은 오리지널 라인과 뉴 글로벌 캠페인 ’TOUGH AS YOU‘ 전시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렇듯 서울패션위크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하며 시민참여형 라이프스타일 페스티벌로 거듭났다.
송영경 기자(sy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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