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류 친환경 신제품 전면에...시즌 판촉전 스타트
2018 홈 컬렉션 마켓 트렌드
패션트렌드
2018.09.06 12:07

친환경 천연 소재 제품 잇따라 출시
홈컬렉션 업계가 가을 겨울 숙면을 보장 할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본격적인 시즌 판촉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침구 브랜드들은 친환경에 포인트를 둔 친환경 소재 침구와 최고급 천연소재 구스 이불을 내놓고 전략적 매출증가를 노렸다.
이같은 경향은 최근 라돈침대 여파에 따른 ‘케미포비아(Chemiphobia)’ 공포의 실체가 화학 물질을 넘어 ‘어떤 것도, 누구의 말도’ 믿을 수 없게 되면서 더 강조될 수밖에 없는 천연소재 내추럴에 열광하는 것이다.
각 침구업계는 최근 소비추세를 면밀히 분석해 제품에 반영시켰다. 브랜드사의 신 상품은 새로운 고객 확보와 함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마케팅을 통해 구체화 되고 있다.
침구업계는 다양한 판촉전을 제안해 지난해 이은 하반기 활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형 백화점은 이같은 침구시장 확장세와 더불어 확산되는 리빙 열기를 신규투자로 이어갈 것으로 주목된다.
백화점 3사는 식품에 이어 라이프를 접목한 리빙을 새로운 이슈몰이로 등장시켰다.
침구제품을 비롯한 생활형 상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리빙이야 말로 침구류 제품이 중심이다.
각사의 역량이 커지는 요즘, 이들이 소비시장을 리딩 할 신상품 개발과 영업력 확산을 대비한 새로운 전략 구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시즌 침구업계는 모달 텐셀 순면 등 친환경 소재와 고밀도 원단에 최고급 거위털 충전재를 사용한 천연 소재 구스 이불을 전략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천연소재를 내세운 판촉 전략을 공개했다.
더 코지네스트 레노마 홈은 모달과 면 소재를 사용한 매튜모달 제품을, 박홍근홈패션은 면과 텐셀 원단을 사용한 라벤더를, 이브자리는 모달과 텐셀을 사용한 제품 맨투맨과 에이지를 선정했다.
또 도아드림, 내외 구스앤홈, 리탠다드 소프라움, 미래인터텍스 엘레강스홈은 고급충전재인 구스다운 이불을 내놨다.
도아드림은 모아구스차렵 제품을 내놓고 다운이불의 대중화를 정조준하며 고객을 끌어들일 다양한 판촉전까지 준비해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침구류 제품업계는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숙면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한 번 구매하면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상품에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기존 완제품 중심의 침구매장에서 벗어나 취향 껏 나만의 이불을 고를 수 있는 DIY 서비스 제공 매장이 하나둘씩 등장했다.
백화점 3사의 리빙 투자 열기가 확장세를 타고 있다. 그동안 생활 잡화 수예로 코너 이거나 건물 맨 위층에서 자리만 지키던 리빙 제품들이 새로운 이슈거리로 생겨났다.
각 백화점들은 ‘리빙’ 상품이 백화점 변방을 떠나 핵심 상품조닝으로 떠오른다고 판단한다. 현대백화점이 뛰어들면서 초반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도 경쟁에 가세하면서 각축장을 예고했다.
현대백화점은 2012년 리바트를 인수, 가구·홈퍼니싱 사업에 뛰어들어 프리미엄을 내건 백화점 핵심 MD로 육성시키고 있다. 천호점에 5300㎡(1600평)규모 대형 리빙홈퍼니싱 전문관을 리뉴얼 했다.
천호점 리빙 홈퍼니싱 전문관 매출은 지속적 성장세로 월 평균 30% 이상 신장시켰다. 현대는 홈퍼니싱 라인을 확장, 미국 최대 홈퍼니싱 전문기업 윌리엄스 소노마 4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와 동시에 수면 전문 매장 ‘슬립랩’과 120평 규모의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를 열었다. 벨기에 브랜드 ‘플라망’과 프랑스 ‘리네로제’ 등 럭셔리 가구 브랜드도 소개했다. 프리미엄 생활용품 편집매장 ‘HbyH’로 프리미엄을 내세운 차별화에 주력한다. 현대는 지난해 조직을 개편 ‘리빙 컨텐츠’를 신설, 협업과 소싱에 나서고 있다.
리빙 상품군은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 올해 상반기는 21%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빙 상품군의 연계 구매율은 55% 수준으로 전체 상품 중 식품 75%에 이어 2번째로 높다.
이는 삶의 질과 휴식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리빙 홈퍼니싱 관련 고객 니즈는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 무역점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를 새 단장 했다. 갤러리 컨셉의 ‘럭셔리 리빙관’이 새롭게 들어섰다. 유명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국내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럭셔리 리빙 브랜드를 유치했다.
뉴욕스타일의 트렌디 가구· 생활소품 브랜드 ‘웨스트엘름’과 네덜란드 프리미엄 디자인 가구 브랜드 ‘모오이’가 대표적이다.
또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편집 ‘앳마이플레이스’, 웰빙·피트니스 컨셉의 라이프스타일 샵 ‘뷰티인보우’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리바트를 인수하며 홈퍼니싱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만큼 리빙 사업 확대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초 가구·홈퍼니싱 ‘까사미아’를 인수하고 현대백화점 현대리바트와 경쟁 구도로 변화됐다.
까사미아 인수 후 신세계는 전국 주요점을 중심으로 팝업스토어를 선보여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9월 부산 센텀시티점에 영업면적 9300m² 규모의 리빙 전문 편집 ‘신세계 홈’을 열었다. 복층 구조 매장에는 프리미엄 가구, 소품 등 150여 개 브랜드를 구성됐다.
까사미아는 신세계그룹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나섰다. 1200억 원대의 까사미아 매출 규모를 5년 안에 4500억 원까지 끌어올리고, 2028년에는 매출 1조 원대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까사미아는 ‘토털 홈 인테리어 브랜드’로 홈 인테리어와 기업 간 거래(B2B), 브랜드 비즈니스 분야로 확장시켜 신세계의 리빙 사업은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리빙 PB 브랜드 ‘엘리든 홈’을 올해는 ‘살림샵’, ‘카림라시드 키친’을 오픈했다. 롯데는 지난 2016년 선보인 ‘엘리든홈’이 매달 목표 대비 200% 이상 실적을 내는데 따라 올 4월 ‘살림샵’을 열어 매달 목표 대비 100% 이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엘리든홈’ 바이어들은 런칭 초부터 해외 유명 리빙 브랜드 상품을 직매입하고 있다. 이를위해 세계최대 리빙 박람회인 독일 ‘암비앙떼(Ambiente)’와 프랑스 ‘메종&오브제(Maison&Objet)’ 북유럽 전문 리빙 박람회인 ‘스톡홀름 포맥스 페어’ 등을 통해 다양한 해외 브랜드와 소통하고 있다.
올 상반기 오픈한 롯데의 중저가 리빙 PB인 ‘살림샵’은 오는 2022년까지 10개 매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아래 신규 브랜드 입점도 단행됐다. 스페인 브랜드 소파스킨스, 통이동 강금성 디자이너의 빈컬렉션들이 신규 소개된다.
롯데는 롯데상사와 일본 양품계획이 합작한 무지코리아를 통해 리빙 브랜드 ‘무인양품’을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전개해 온 만큼 리빙 PB 운영에 자신감이 넘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리빙관은 가구, 가전, 인테리어 용품 등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상품을 주로 취급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 고객의 방문이 잦고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오프라인 점포가 강세를 띄는 특징이다.
최근 백화점 소비 트렌드가 의류, 명품 등에서 식품,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백화점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각 백화점은 식품관에 이어 리빙관을 신성장 동력으로 지속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집값 상승,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리빙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빙 시장은 지난 2008년 7조원 규모에서 2017년 12조원으로 늘었고 오는 2023년에는 18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 했다.
침구업계 역시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한다. 더 코지네스트가 외곽 아울렛 매장을 개장한데 이어 각사의 복합매장 입점과 개장도 백화점의 리빙 투자 확대와 맞물려 기대를 모은다.
구스이불 전문 브랜드 구스앤홈은 지난해 현대백화점에 DIY 복합매장을 열었다. 구스앤홈은 1980년대부터 다운 이불을 전문 생산해온 1세대 브랜드이다. 오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국내 다양한 구스이불을 내놓고 있다. 구스다운침구 복합매장은 고객이 직접 이불 원단과 내장재를 선택해 맞춤 이불을 제작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딩 전문 브랜드 소프라움도 DIY 침구 전문 편집삽 듀벳바(Duvet Bar)를 열었다. 듀벳바는 라이프 스타일과 리빙 트렌드를 고려해 이불 사이즈, 원단, 충전재 등을 제안하는 맞춤 컨설팅 ‘오더메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전재인 구스다운의 필파워(Fill Power), 원산지, 함량까지 직접 선택해 나만의 이불을 제작할 수 있다.
고객 서비스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사용 중인 제품의 진드기, 먼지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에어크리닝 서비스’와 장기간 사용한 이불솜을 재충전 새것처럼 되돌려줄 ‘충전재 추가 주입 서비스’도 진행된다.
이불 속이 최선이라고 할 정도로 겨울은 이불과 밀접하다. 하루 7시간 숙면을 취한다고 가정할 때 우리는 24시간 중 거의 1/3을 이불과 함께 보내고 주말 내내 함께 할 때도 많다. 구스이불은 무봉제와 원단사이에 칸막이를 넣어 다운의 쏠림과 뭉침을 방지하는 입체 봉제 방식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