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 패션업체와 신진 디자이너들이 최근 해외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해 줌목을 받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 기반의 우수 중소 패션기업들로 구성된 공동 브랜드 ‘DDM스퀘어 서울’로 일본 최대 패션전시회 ‘패션월드도쿄’에, 한국의류산업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K-패션 쇼룸 ‘르돔’은 상하이 패션위크에, 동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이 전개하고 있는 특화브랜드 ‘DFWM’은 아시아 최대 의류 전시회 중국국제복장박람회(CHIC)에 참가해 ‘메이드 인 동대문’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진출을 모색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이 동대문 기반의 우수 중소 패션기업들로 구성된 공동 브랜드 ‘DDM스퀘어 서울’로 참가한 일본 최대 패션전시회 ‘패션월드도쿄’전시장 전경
‘DDM스퀘어 서울’ 패션월드도쿄서 알찬 성과
동대문의 의류 및 잡화 분야 우수 업체
일본 및 글로벌 바이어 대상 성공 데뷔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도쿄 빅사이트(Big Sight)에서 개최된 ‘패션월드도쿄(FASHION WORLD TOKYO)’ 2018 추계 전시회에 동대문 우수 공동 브랜드 ‘DDM스퀘어 서울(DDMsquare SEOUL)’로 참가해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
‘DDM스퀘어 서울’은 동대문 기반 우수 패션 기업의 공동 브랜드로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2015년부터 잠재력 있는 동대문 브랜드를 선발, 해외 패션 박람회 참가 및 마케팅을 지원해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증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패션월드도쿄’ 전시회는 연 2회 개최되는 일본 최대 패션전시회로 어패럴, 가방, 액세서리, 신발, 남성복, 패션 OEM, 섬유/소재 등 7개의 전문 전시회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는 총 40개국에서 1,030여개의 브랜드가 출전하며 약 25,000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DDM스퀘어 서울’에는 의류 브랜드 세컨드 호텔, 피플스, 더 커플, 필로컬리, 슬로우애시드, 땡큐갓, 드마크, 제너럴이브, 스프링봄, 비블리스, 딘, 가방 브랜드 스탠바이미, 로사보뇌르, 레인보우, 신발 브랜드 쥬피터오페라, 주얼리 브랜드 47베이지 총 16개 브랜드가 참가해 250여 건에 약 1억6천만엔에 달하는 수주 상담 실적을 올렸다.
특히 ‘DDM스퀘어 서울’은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그동안 중국과 홍콩에 편중되어 있던 해외 시장 진출 방식에서 일본 패션 마켓으로 확장하는데 큰 결실을 맺었다.
동대문의 신속하고 독창적인 생산 기술에 기반한 개성 있는 제품으로 바이어와 현지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수주 상담을 바탕으로 한 차후 실질적인 계약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패션과 뷰티, 음식을 포함한 제3차 한류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이전에는 장벽이 높았던 백화점에서도 한국 브랜드를 모아 팝업스토어나 이벤트를 진행하려는 문의가 쇄도했다.
다카시마야 백화점은 신주쿠점, 요코하마점 바이어 모두 ‘DDM스퀘어 서울’ 부스를 직접 방문해 구체적인 진행 방법까지 알려주는 등 적극적으로 공동 팝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향후 반응이 좋은 브랜드에게는 개별적으로 입점 문의를 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 K-패션 쇼룸 ‘르돔(LEDOME)’이 지난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 중에 2019 S/S 온타임쇼와 쇼룸 상하이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르돔’ 상하이서 다시 한 번 K패션 위상 높여
2019 S/S 상하이 패션위크서 온타임 쇼
쇼룸상하이 전시회 공동부스 마케팅 전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한국의류산업협회에서 운영하는 K-패션 쇼룸 ‘르돔(LEDOME)’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 중에 2019 S/S 온타임쇼(Ontimeshow), 쇼룸 상하이(Showroom Shanghai) 전시회에 참가해 중국 패션시장에서 한국 하이 엔드(High-End) 의류제품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르돔’은 중국 패션 바이어 및 미디어 등이 집결하는 가장 대표적인 패션 마케팅 이벤트인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을 맞아 이와 연계한 수주마케팅에 나섰다.
오픈 이래 매 시즌 지속적으로 중국 패션시장의 문을 두드려온 르돔은 이번에도 우수한 수주성과를 올리며 한국 고부가 패션제품의 중국 시장 성공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19 S/S 온타임쇼’ 에는 CROCHE(김미경), EUNJUKOH(고은주), MASA DE OSCURA(임주혜, 장 관), SOUNDS BMUET(TE)(서병문, 엄지나) 등 4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2019 S/S 쇼룸 상하이’ 에는 A.Bell(최병두), ARACHNE(김가영, 배형진), C-ZANN E(이서정), gaze de lin(장소영), J WOO Designed By Jaewoo Kim(김재우), VLEEDA(이다은) 등 6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이들 브랜드는 고급 편집샵과 대형 쇼핑몰, 온라인 마켓, 디스트리뷰터 등 약 200여개 업체 및 바이어들이 수주상담을 갖고 20만 달러(한화 약 2억3천만원) 이상의 현장 오더 계약을 체결했다.
광저우 소재 편집매장 MIYA, 상하이 소재 편집매장 go2urban, 상하이 소재 고급 편집매장 G+, 현지 대형 의류업체인 상하이영성복장공사, 중국 내륙 거점 디스트리뷰터 TOP, 충칭 소재 편집매장 TO&S.LEE, 베이징 소재 편집매장 VIVIAN 등 중국 각지 바이어가 방문해 약 7만 달러(한화 약 8천만원)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 S/S 쇼룸 상하이’에서는 푸저우 소재 편집매장 YAYA, 청두 기반 백화점 SHEFL, 원저우 소재 편집매장 CHIC PARIS, 상하이 소재 편집매장 WIW, 충칭 소재 편집매장 FAD STUDIO, 충칭 소재 편집매장 PENG, 상하이 소재 온오프라인 편집매장 WHOUS, 상하이 소재 편집매장 CHLOE, 심천 소재 편집매장 COCOLINDA, 타이위안 소재 편집매장 Marcci House, 즈보어 소재 편집매장 AGOG, 베이징 소재 편집매장 GALATEA WAN 등과 활발한 수주상담을 진행, 약 18만 달러(한화 약 2억원)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돔’은 기획쇼룸 개최를 비롯해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을 아우르는 중화권 및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4년 9월 오픈 이후 1천8백36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 이상의 오더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
르돔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패션 전시회 참가, 해외 마케팅기획쇼룸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 운영을 통해 국내 유망 패션업체 및 고부가 패션소공인 상품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의류산업협회의 르돔‧소공인지원센터는 국내외 패션 전시회 및 공동 마케팅 개최 외에도 동대문패션비즈센터 내 쇼룸 운영을 통한 상시 마케팅 지원과 드라마 르돔 내 촬영 스튜디오 대관 및 2D/3D 프로그램 열람실 운영, 의류생산연계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기술트레이닝스튜디오에서의 의류 기술컨설팅 지원, 패션봉제 실습형 교육 및 하이엔드 의류제조 기술자 교육을 통한 봉제인력 양성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동대문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이 동대문 특화브랜드 ‘DFWM’ 부스관으로
亞 최대 패션 박람회 ‘CHIC’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동대문 특화브랜드 ‘DFWM’ 중국 공략
동대문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
亞 최대 패션 박람회 ‘CHIC’ 참가
동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은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복장박람회(CHIC)에 참가했다.
사업단은 이번 박람회에 유망 신진 디자이너 위주로 구성된 영블러드관에 부스를 마련해 동대문시장 특화브랜드 ‘DFWM’의 100여 상품을 전시, 활발한 수주상담을 벌였다.
특화브랜드 ‘DFWM’은 사업단이 동대문 전통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중 하나로, ‘메이드 인 동대문’ 제품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우수한 업체를 회원사로 선정해 영업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공동브랜드 성격의 프로젝트이다.
‘DFWM’은 Dongdamun Fashion Wholesale Market의 약자로, 저가 이미지가 강한 동대문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상인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전문적인 브랜딩 작업을 통해 향후 동대문을 대표하는 공동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크는 1993년 시작된 아시아 최대 의류패션전시회로서 20여개국 1,2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있으며, 약 10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하고 있다. 사업단의 CHIC 참가는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수주상담과 함께 바이어 정보 구축 및 해외 판매망 확보에 주력했다.
한편 특화브랜드 ‘DFWM’에 참여하는 회원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사업단은 먼저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평화시장, 통일상가, 신평화패션타운, 패션남평화, 동평화패션타운, 테크노상가, 광희패션몰, 벨포스트 등 8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에 회원사 모집 협조를 요청했다. 모집 홍보 시 자격조건으로 내세운 것은 ▲공정, 디자인을 국내에서 진행하는지 ▲상품 불량률을 10%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상품 촬영용 샘플을 제공할 수 있는지 등 3가지였다. 이 같은 조건을 갖춘 업체만 가입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회원 가입 신청업체들을 대상으로 총 4차례의 브랜드 설명회를 통해 특화브랜드를 소개하고 회원사의 자격과 혜택, 향후 활동 방향 등을 공유했다.
사업단은 이와 같이 모집 및 선정 과정을 거쳐 로제티(평화시장), 요고(신평화패션타운), 세희(신평화패션타운), 승미(신평화패션타운), 지우(신평화패션타운), 동양사(신평화패션타운), 그랜핏츠(신평화패션타운), 럭스헤븐(패션남평화), 페아노(패션남평화), B.B(패션남평화), 인스타(패션남평화), 로사보뇌르(패션남평화), 메카(패션남평화), 아모르(동평화패션타운), 라임트리(동평화패션타운), 라코코(벨포스트), 메인즈(벨포스트), 한올(벨포스트) 등 18곳을 회원사로 선정했다.
품목은 20~30대 여성의류, 40~50대 여성의류, 20~30대 남성의류, 가방류, 패션잡화(양말/레깅스, 타이/스카프) 등 다양하게 출품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디자인과 봉제를 국내에서 진행하는 원도매 사업자이면서 불량률이 낮고, 재고관리 및 생산 능력을 갖춘 업체들만 엄선했기 때문에 특화브랜드 회원사들의 경쟁력은 뛰어난 편”이라며 “내수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받고 해외 바이어들과 꾸준히 거래하고 있는 저력 있는 업체들로 구성돼 앞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