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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 머저르 헝가리 티서당 대표. /연합뉴스 12일(현지 시각) 헝가리 국가선거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티서당은 개표율 98.13% 기준 전체 199석의 의석 중 138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에 반해 오르반 총리의 피데스당은 단 55석을 차지하면서 16년 만에 정권을 내어주게 됐다. 바다이야기2 이날 머저르 대표는 다뉴브 강변에서 개최된 축하 행사에서 “오늘 우리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헝가리는 역사를 썼다”며 “헝가리 국민들은 ‘나라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가 아닌, ‘우리가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물은 셈”이라고 지지자들에게 말했다. 반면 오르반 총리는 짧은 연설을 통해 패배를 인정했다.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그는 “선거 결과가 명백하다”며 “우리는 총리의 책임과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피데스당은 이제 지역 사회 재건에 집중할 것”이라 전했다. 머저르 대표는 45세의 유럽의회 의원으로, 티서 창당 전 피데스당 지역 지부에 합류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파즈마니 페테르 가톨릭 대학교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으며, 정치 입문 전에는 국제 법률 분야 변호 온라인야마토게임 사로 활동했다. 피데스당에 20년 이상 몸담으며 벨기에 브뤼셀 주재 외교관, 정부 기관 고위직 등을 역임했으나 당시 인지도는 높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머저르는 2024년 논란이 불거진 국영 어린이집 아동 성범죄자 은폐·사면 사건을 계기로 정치적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023년 커털린 노바크 헝가리 당시 대통령은 야마토릴게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앞두고 총 25명을 사면했는데, 아동 성범죄 은폐를 도모해 유죄 판결을 받은 어린이집 부원장 또한 명단에 포함돼 국민적 공분을 샀으며, 결국 대통령은 사임을 결정한 바 있다. 이때 머저르는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정당을 탈퇴, 티서당을 인수해 새로운 세력을 구축하며 지지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유 바다이야기오리지널 럽의회 선거에서 그는 30%의 득표를 기록, 단숨에 주요 정치인으로 부상하며 차기 정권 교체를 이룰 유력 주자로 지목됐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는 헝가리 사회 전반에 누적된 불만이 끝내 폭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오르반 총리는 2010년 재집권 이후 헌법 개정과 선거구 개편, 언론 장악으로 권력을 공고히 다져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실제로 전체 언론의 약 70%가 정부 또는 여권과 관계됐으며 사법부와 헌법재판소, 검찰 등 주요 기관도 친정부 인사들이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됐으며 정치 부패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권 교체 요구가 더욱 거세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르반 정부는 EU 내에서 유일하게 러시아 제재에 반복적으로 제동을 걸고 값싼 러시아 에너지를 확보하는 등 ‘친러 교두보’ 역할을 자임해 왔는데, EU는 헝가리의 사법 독립성과 법치주의 등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헝가리에 배정된 지원금을 동결해 왔다. 이에 머저르는 정당이 아닌 ‘운동’ 형태로 출발한 티사를 기반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층을 확장할 수 있었다. 하루 최대 7차례 연설을 소화하는 강행군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젊은 층과 지방 유권자들을 유입시켰으며, 열악한 공공 인프라 문제를 부각하며 민생 중심 메시지를 강화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친(親)EU▲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탈피 ▲언론 독립 ▲사법부 복원 ▲부패 척결 ▲EU동결 자금 해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민생 문제 해결을 주요 과제로 제시해 왔다. 다만 성소수자 권리나 프라이드 행사 금지 등 사회적 논쟁 이슈에는 거리를 두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피하는 등 전략적으로 메시지를 관리하며 중도·보수층을 아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정권 교체로 EU와 대립각을 세워 온 헝가리의 대외적 노선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헝가리 국가선거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투표율은 80%에 육박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