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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꺾인 삼성전자…반전 시나리오 쓸까

이동동동동우 0 6 2021.10.0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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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다음주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호실적으로 주가 반전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3분기에만 8% 넘게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가 수준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를 짓누르는 업황 다운 사이클 우려가 예상보다 일찍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며 3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내년에 대한 가시성이 구체화되는 연말에는 추세적 추가 상승이 나올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 삼성전자는 분기가 끝난 바로 다음주에 잠정 실적을 내놓곤 했다.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상당히 올라간 상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3조1703억원, 15조763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9.27%, 27.6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지난 1분기 9조3830억원, 2분기 12조5670억원 등 계단식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7조원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문제는 주가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6월 말만 해도 8만원대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현재 주가는 7만3200원까지 밀렸다. 3분기에만 8% 넘게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296.68포인트에서 3019.18포인트로 8% 가량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삼성전자만 바라보는 450만 주주의 기대를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다.삼성전자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반도체 업황 우려 때문이라는 평이 많다. 작년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PC, 서버 수요가 감소하고 최근에는 D램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메모리 다운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3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반전 시나리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반도체 업황 다운 사이클에 대한 우려는 이미 현재 주가에 많이 반영돼 있으며 다운 사이클은 예상보다 일찍 종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메모리 다운 사이클이 예상보다 일찍 종료되고, 주가 역시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는 올해 디램 가격 상승폭은 51%로 2018년 고점 당시 154% 상승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낮아 고객사의 가격 부담이 높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또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산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재개된다고 가정하면, 스마트폰 수요 증가가 PC·가전 수요 감소를 충분히 상쇄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삼성전자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6조8000억원, 62조8000억원으로 사상 첫 매출 300조, 영업이익 60조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면서 "메모리 가격은 내년 2분기까지 짧은 하락 구간을 거쳐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며 시스템 반도체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균형 잡힌다면 밸류에이션은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부터 매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현 주가는 D램 가격 하락을 선반영한 수준으로 판단하는데, D램 가격 하락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주가의 하방도 지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에 대한 가시성이 구체화되는 연말에는 추세적인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삼성전자 주식 1조176억원을 순매수했다. 월간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 후 최근 외국인 순매수 및 주가 안정을 나타내는 것은, 타 섹터 대비 반도체 주가가 선조정을 받은 것으로 판단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의 유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이런 순유입 추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지 여부는 전반적인 매크로 경기 환경 및 주식 시장 전망에 따라 언제든지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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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대 음반사 중 투자 접근성 가장 좋아레코드 뮤직, 퍼블리싱 넘어 '스트리밍' 두각여전히 높은 스트리밍 성장성 + 라이브 공연 재개 기대[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동영상뿐만이 아니라 ‘음악’ 역시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된 상황, 그만큼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단순한 스트리밍뿐만이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라이브 공연 재개와 이에 따른 수혜가 가능한 글로벌 3대 음반사이자, 미국에 상장된 워너뮤직그룹(WMG.US)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이 제기된다. 워너뮤직은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과 더불어 글로벌 3대 음반사로 꼽힌다. 현재 워너뮤직은 전세계 70여개 국가의 음원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8만여명의 작곡작사가의 작업물, 140만개 이상의 저작권을 관리한다. 산하 레이블로는 애틀랜틱 레코드, 워너 레코드 등을 두고 있으며, 여기에는 에드 시런, 브루노 마스, 마돈나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소속돼있다. 현재 글로벌 음원 사업은 메이저 업체들을 중심으로 형성돼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레코드 음원 매출을 기준으로 빅3 기업의 점유율은 69.4%에 달한다. 규모 면에서는 워너뮤직이 빅3 중 가장 작지만, 신규 플랫폼에는 가장 빠르게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워너뮤직은 애플, 유튜브, 텐센트 뮤직 그룹 등과 가장 먼저 랜드마크 딜을 체결한 회사”라며 “여기에 비상장사인 소니뮤직, 암스테르담 시장에 상장한 유니버설뮤직과 비교하면 메이저 음반사 중 미국에 상장한 유일한 업체인 만큼 투자 접근성이 가장 높다”라고 평가했다. 워너뮤직의 사업부는 크게 △레코드 뮤직 △뮤직 퍼블리싱으로 나뉜다. 지난해 기준 레코드 뮤직의 매출 비중이 85.3%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레코드 뮤직 사업은 음원의 마케팅과 프로모션, 유통 등을 총괄하며, 뮤직 퍼블리싱 사업은 ‘저작권’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음원 자체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갖춘 것이다. 즉 아티스트를 위해 음원의 라이선스 발급,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저작권 일부를 받게 되는 구조다. 또한 음원이 영화, TV, 라디오와 공공장소에서 사용될 때 발생하는 라이선싱 수익 등으로도 다변화돼있다. 이와 같은 전통적인 음악 사업뿐만이 아니라 ‘스트리밍’ 서비스 역시 주목받는 분야다. MP3와 불법 음원의 시대를 넘어 스트리밍 서비스가 새로운 음악 시장을 이끄는 대세가 됐기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 음원 시장은 지난 2014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이러한 성장을 이끈 것은 스트리밍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8%의 고성장을 기록했으나 오는 2025년까지 두 배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는 유료 가입자 수 확대, 가격 인상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한다”라며 “Q와 P의 동반 성장이 가능한 만큼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리밍은 ‘소셜 미디어’ 시대에서도 주목받는 분야다. 실제로 워너뮤직그룹에 따르면 음원 스트리밍의 경우 구독 매출보다 소셜미디어 파트너사들로부터 얻는 수익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소셜미디어 업체들을 통한 음악 소비, Z세대의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수요, 스마트 기기 확대 등이 추가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미래가 밝은 스트리밍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음원 강자’였던 워너뮤직의 수혜 역시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스트리밍과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공연 재개에 따른 라이브 음악 매출 등도 회복세가 전망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음악 소비 채널 확대, 콘서트 재개 등을 통한 외형성장과 수익성 동시 개선이 기대되는 국면”이라며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8.4배로 경쟁사에 비해 높지만 여전히 성장성과 매출액 등을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로 중장기적 관심을 둘 만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