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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때 일단멈춤, 대체 뭐가 맞나” 첫날 대혼선

이동동동동우 0 7 2022.07.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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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단속 첫날 동행 취재 보행 빨간불 때 대부분 위반앞차가 서면 경적 울리기도 세부내용 모르는 사람 많아9월 1일까진 계도· 홍보 집중12일 오전 10시30분 부산 서구 부산대학병원 인근 교차로. 국제신문 취재진은 우회전 시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등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 첫날 서부경찰서의 계도 현장을 동행 취재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법 개정은 당연하지만 변동내용을 한 번에 숙지하기는 어려워 한동안은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서구의 한 도로에서 12일 교통경찰이 첫 시행하는 개정된 도로교통법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여주연 기자 / yeon@이날 시행된 도로교통법 27조 개정안을 보면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에서 ‘통행하려고 하는 때’가 추가됐다. 구체적으로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발을 디디려고 하거나, 횡단보도 앞에 대기 중인 사람이 보일 때가 포함된 것이다. 규정을 위반하면 범칙금 6만 원(승용차 기준)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이번 개정은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해 횡단보도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우회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는 212명, 부상자는 1만3150명에 달한다. 특히 횡단보도 횡단 중 사망한 보행자는 9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4.3%를 차지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날 교차로에서는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의무는 지켜지지 않았다. 차량신호가 녹색이고 보행신호가 녹색일 때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는 대체로 잘 지켜졌다. 운전자들은 녹색 보행신호가 끝나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가 있으면 출발하지 않고 대기했다.그러나 차량신호가 녹색이고, 보행신호가 적색일 때 법규 위반자가 속출했다. 우회전한 100여 대 중 10대 중 9대꼴로 위반 차량이 적발됐다. 신호를 대기하는 보행자가 있을 때 일시 정지 후 출발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신호 대기자를 인식한 앞차는 일시정지했지만, 뒤따르던 차량은 일시 정지하지 않고 횡단보도를 지나는 상황도 속출했다. 앞차가 일시 정지하자 뒷차가 클랙슨을 울리기도 했다.같은 날 어린이 보호구역에도 일시 정지 의무가 확대됐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설치된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에는 보행자 유무와 상관없이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한다. 이전에는 보행자가 없으면 일시정지 없이 서행으로 지나가도 됐다. 이날 서구 부민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확인한 결과 모든 차량이 일시 정지 의무를 지키지 않은 채 서행으로 횡단보도를 지나갔다.이 밖에 아파트 단지 내 통행로와 대학교 구내도로 등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닌 곳에도 보행자 옆을 지나갈 때는 서행 또는 일시 정지 등 보호 의무가 강화됐다.경찰은 운전자 혼선을 막기 위해 오는 9월 1일까지 단속 대신 계도 위주로 바뀐 도로교통법을 홍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회전 때 일시 정지해야 한다는 사실은 대부분 인지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헷갈리는 운전자가 아직 많다. 보행자를 위협하는 상황을 제외하면 계도를 통한 홍보로 보행자 안전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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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송승화 기자 =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방수미 명창이 27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무대에 오른다.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TJB대전방송이 공동주최하는 공연에서 방 명창은 판소리 다섯 마당, 오색 유파전 세 번째 무대로 '수궁가'를 선보인다.방 명창은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대통령상, KBS국악대상 판소리상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립민속국악악원 창극단 지도단원으로 국악과 양악을 아우르며 국악계를 이끌고 있다. 또 전주판소리합창단을 만들어 연주하는 등 새로운 판소리를 개척 중이다.‘수궁가’는 우화적인 작품으로,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토끼와 별주부 자라의 이야기다. 동물의 눈을 빌려 강자와 약자 사이 대립과 갈등을 재치 있게 담아낸 해학과 풍자가 돋보인다.방 명창의 '수궁가'는 남해성, 조통달 명창에게 배운 것이다. 이 유파는 동편제 중 '수궁가'의 거장인 유성준 명창으로부터 비롯됐다. 유성준의 문하에서 임방울, 김연수, 정광수, 박귀희, 강도근 같은 명창들이 배출되었다. 이날 공연은 박초월제 수궁가 중 ▲별주부 토끼 상봉 ▲토끼 팔란내력 ▲별주부의 수궁풍경 ▲범피중류 ▲토끼 배가르는 대목 ▲별주부의 호소 ▲토끼 세상으로 귀환 ▲토끼의 환란 ▲토끼 독수리 물리침 ▲더질더질 대목으로 약 100분간 진행된다.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자, 전주 전국 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태영 고수가 함께한다. 최혜진 목원대 교수(판소리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이영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원장은 “판소리 다섯마당, 오색 유파전에 국내 명창들이 펼치는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다”며 “국악 대중화와 지역 전통예술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판소리 다섯마당은 지난 3월31일 ‘박애리의 춘향가’를 시작으로 5월26일 ‘박성환의 적벽가’, 7월28일 ‘방수미의 수궁가’, 그리고 오는 9월29일 ‘차복순의 심청가’, 11월24일 ‘민혜성의 흥보가’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