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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4 증산 계획 접었다… 예상보다 낮은 수요에 발목

명규우 0 6 2022.09.2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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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신작 아이폰14의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자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로이터애플이 아이폰 생산을 늘리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물가 상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변수와 더불어 아이폰14 수요가 예상을 밑돌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원래 계획한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접었다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애플은 당초 아이폰14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올해 말까지 아이폰14 생산량을 최소 600만대 늘려달라고 공급업체에 요청했다. 하지만 아이폰 14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자 계획은 철회됐다.매체는 애플이 이번 증산 계획을 취소하면서 아이폰14 시리즈의 초도 물량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인 9000만대가량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애플은 보급형 모델보다 고가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관련 수요가 더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블룸버그는 애플 기기 생산을 담당하는 업체 중 적어도 하나는 저가 모델보다 고가 모델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매체는 치솟는 물가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요인으로 개인용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도 억제되고 있다고 짚었다. 시장조사업체 'IDC'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IDC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6.5% 줄어든 12억700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나빌라 포팔 IDC 연구원은 "업계는 지난해부터 공급 제약이 완화된 데다 수요가 제한된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미 재고가 쌓여 수요 침체가 조만간 회복되리라는 조짐도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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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에 있는 인사혁신처 국가고시센터는 시험문제 유출을 막기 위해 엄격한 보안관리를 하고 있다. 사진은 센터 모습.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드론의 접근을 막기 위해 건물 위편에 낚싯줄이 촘촘하게 걸려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노트북, 휴대전화, 카메라 모두 절대 반입금지다. 건물 안팎으로 있는 폐쇄회로(CC)TV 69대가 쉴 새 없이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본다. 건물 바깥쪽엔 120개나 되는 낚싯줄을 걸쳐서 드론의 접근을 막아 놨다. 둘이서 함께 쓰는 숙소엔 불투명 유리창마다 자물쇠를 채워 놨다. 최신식 감옥 얘기가 아니다. 해마다 총 17종의 공무원시험(347개 과목) 문제를 출제하는 관계자들이 생활하는 인사혁신처 국가고시센터에 관한 설명이다.



자료검색을 위해 인터넷을 써야 할 때는 CCTV가 있는 검색실에 직원과 동행하고 검색 내용과 시간까지 보고해야 한다. 인사혁신처 제공●120개 낚싯줄·창문 자물쇠 철통 보안국가보안시설이라 철저하게 외부 공개를 차단하던 국가고시센터를 인사처가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26일 열린 현장설명회는 경호요원들이 철저하게 몸수색을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센터를 거쳐 간 사람은 모두 7551명이다. 주로 대학교수나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는데 짧게는 7일, 길게는 18일까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상태에서 합숙해야 한다. 혹시 모를 시험문제 유출을 막기 위한 각종 조치는 말 그대로 영화에서나 보던 것들이다.●길게는 18일 외부 차단 상태로 출제전자기기 반입금지와 CCTV는 기본이고 사설 경비업체 관계자들이 24시간 센터 곳곳을 감시한다. 출제 기간 상(喪)을 당하거나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생기면 직원 1명과 보안요원 2명이 동행 외출해 24시간 감시가 이뤄진다. 합숙 기간엔 음식물 쓰레기도 반출하지 않는다. 그 흔한 매점도 없다. 흡연은 입소할 때 챙겨 가는 담배만으로 해결해야 하고, 심지어 구내식당 조리실에서 쓰는 요리용 청주조차 금고에 넣어 두고 관리한다.인사처 공무원이나 생활요원(주방·청소), 의무실 간호사도 예외가 없다 보니 센터 관계자들은 1년에 절반 이상을 갇혀 지내야 한다.●9만 5000여개 문제 외부서 접속 불가외부와 연결되는 건 숙소에 있는 텔레비전과 사무실에 있는 유선 전화뿐이다. 그마저도 통화 내용은 자동 녹취되고, 이후 보안 담당자가 녹취록을 전부 풀면서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인터넷은 출제위원들이 꼭 필요하다 싶은 사항을 검색하는 용도로만 쓸 수 있다. 그 역시 직원을 대동해야 하고 검색내용은 모두 보고해야 한다.



유리창에는 모두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인사혁신처 제공센터가 보유한 9만 5000여개에 이르는 ‘문제은행’은 외부에선 접속이 불가능한 폐쇄형 네트워크로 관리한다. 해당 서버실 문은 지문과 보안카드를 동시에 찍어야 열렸다.●“검토 반복… 출제오류 비율 0.06%”센터에서 만난 유승주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통제하는 건 공무원시험에 자그마한 오류라도 있으면 안 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정을 훌쩍 넘겨서까지 문제를 검토하고 또 검토하는 노력이 있기 때문에 시험출제오류 비율이 0.06%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주가량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해야 하는 데다 이들에게 지급하는 수당이 14년 동안 동결 상태라 출제위원 섭외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아쉬워했다.